도시인들은 검은색 아스팔트 위를 마구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에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으로 숨막히는 질식에 시달린다. 더욱이 영상 30℃ 내외 여름 무더위가 닥치면 그 스트레스는 절정에 다다른다.
그뿐 아니라 많은 도시인들은 도시의 좁은 공간에서 서로를 경계하며 치열한 경쟁으로 피폐한 삶을 산다. 이에 도시인들은 푸른 녹색의 초원을 즐기며 청정의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는 농촌을 동경하며 산다.
세계 도시인들은 실내(室內)정원을 만들고 빌딩옥상, 아파트베란다를 이용해 작은 텃밭을 가꾼다. 전세계적으로 도시농부가 8억명에 육박한다. 이중 캐나다 몬트리올에는 8,195곳의 텃밭이 있고, 뉴욕의 빌딩옥상 텃밭은 600개 이상이다.
서울의 빌딩옥상면적은 서울 전 지상면적의 27%에 이른다. 이 옥상에서 텃밭을 만들 수 있는 면적은 5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옥상에 텃밭을 가꾸면 여름더위를 덜 수 있다.
시티팜에서 하루하루 변화하는 생명의 성장을 관찰하며 가꾸는 재미를 얻는다. 그리고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안정을 얻는다. 또 내 손으로 정성을 들여 가꾼 생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나눔의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직접 기른 채소를 식탁에 올리는 행복과 수확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직접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먹는 즐거움은 도시농업의 또 다른 묘미이다.
도시인구는 93%에 이른다. 이제 도시농업지도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시티팜 성행(盛行)국가에선 이를 뒷받침하는 소포장 종자와 각종 패션디자인 농기구가 등장하는 시티팜시장이 선다.
시티팜 교육을 서둘러야 된다.
- 기자명 이양재
- 입력 201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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