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천안 봉황오이농장 조영숙 씨

 

 

당당하게 농업으로 성공하고픈 ‘촌부 이야기’

농림수산식품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이 주관한 ‘2010 농어업인블로거 대상’에서 천안시 봉황오이농장의 조영숙씨(44세, 동남구 병천면 봉황리)가 영예의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 씨는 네티즌 투표, 농림수산식품부와 포털 싸이트 다음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회에 참여한 150여명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당당히 대상에 선발된 조 씨(봉황오이농장)는 병천면에서 23년 동안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3대가 모여 오이와 한우를 기르며 농장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해 오이 직거래를 활성화 시켰다.

조영숙 씨는 천안시의 선도 사이버농업인으로 농사를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닌 유통까지 책임지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전자상거래 경영기법을 도입해 홈페이지 봉황농장(http://www.524co.co.kr)을 운영하고 있다.
조씨는 블로그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봉황오이농장 블로그(http://blog.daum.net/524co)를 운영, 살아가는 이야기, 영농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올려 많은 네티즌들이 찾는 인기 블로그로 만들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를 이용하고 있는 선도 정보화 농업인으로, 2009년에는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e-비즈니스 교육을 이수했으며, 농업기술원 등 각급 기관에서 블로그, 인터넷마케팅 교육을 받아 왔다.
봉황오이농장 블로그는 조영숙 씨의 뛰어난 포스팅 기술과 농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어우러져 네티즌에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향수와 정보를 제공하는 훌륭한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응모한 콘텐츠인 깻잎김치, 근대김치 등 요리에 관련된 글들은 온라인상에서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와 블로그의 참신성, 네티즌과의 소통 능력, 블로그 실적 등을 심사했으며, 조영숙 씨의 블로그는 모든 부분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어 대상에 선정됐다. 
조 씨는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간으로 매우 소중한 곳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보면 새벽 2∼3시를 훌쩍 넘기곤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개하고 맛보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 큰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여성농업인CEO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블로거 ‘장관상’ 수상…블로그 운영 높은 평가 받아
농산물·요리 정보제공 등 주부들에게 ‘소통의 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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