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전통문화 속의 토끼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테마전시 “재치의 묘, 토끼”를 1월 2일(일)부터 2월 27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달의 정령이며 지혜로운 토끼의 모습을 조명하고 현대인에게 토끼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1부 ‘십이지신 토끼’는 호랑이와 용 사이에 위치한 네 번째 십이지(十二支) 토끼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2부 ‘재치의 상징 토끼’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이자 꾀돌이인 토끼에 관한 내용이며, 3부 ‘달 속의 토끼’는 전통적으로 달을 상징하는 토끼 이미지를 조명한다. 달 속의 토끼는 음陰의 상징이자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고구려 고분벽화, 통일신라시대 수막새, 고려 수월관음도의 달에서 이와 같은 토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비록 여리지만 날쌔고 재빠르며, 재치와 착한 마음으로 새 희망을 여는 토끼처럼 슬기롭고 밝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신묘년 새해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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