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새해를 맞으면 모두가 새해 다짐과 설계를 한다. 새해 설계를 하는 것은 보람된 일에 힘써 ‘성공’을 일구려는 염원 때문일 것이다.
그 소망 성취를 위해선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의 의지를 본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정주영은 북한땅 강원도 통천 송전의 아산마을 화전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가 바라던 영농후계의 소망을 거역하고 세차례에 걸친 집요한 가출 끝에 오늘의 ‘현대’를 일으켰다. 정주영은 동아일보 광고란에 난 부기학원 6개월 과정에 입학해 경리직원으로 크고 싶었다. 그는 아버지가 황소판 돈 40원과 작은 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맡긴 송아지판 돈 30원이 든 궤짝에서 70원을 훔쳐 서울로 가출을 했다.
그는 학원에서 열심히 부기를 배우고 학원공부가 끝나면 숙소에 쳐박혀 ‘나폴레옹전’ ‘링컨’ ‘삼국지’ 등을 연거푸 읽었다. 특히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백절불굴의 강인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프랑스공화국을 제패한 ‘나폴레옹’에게서 무한한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조선(造船)회사인 현대중공업을 일으킬 때는 울산 바닷가 모래 벌판만을 겨우 닦아놓고 영국으로 가 거북선 그림 지폐를 보이며 설립자금을 빌려왔다. 그리고 서산간척지를 개간할 때는 폐선(廢船)을 잠수시켜 방조제를 막아 아버지가 바라던 대농장주가 되기도 했다. 또한 88올림픽을 유치할때는 IOC위원 모두에게 꽃바구니를 돌려 감동을 먹은 IOC위원들에게 환심을 사 ‘서울 코리아’라는 감격의 소리를 듣는 쾌거를 주도했다. 그는 ‘긍정의 힘’을 생애 최대의 생활덕목으로 삼은 성공인이다.
새해 벽두 생시 그가 즐겨쓰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다짐의 말을 되새겨 새해성공을 이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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