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환경지킴이 김제시연합회

<최금옥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장과 읍면동 회장들이 김용현 부시장에게 사랑의 복 돼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최금옥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장>

 

19개 읍면동에서 모금한 돼지저금통으로 불우이웃 도와

1년 동안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이 어느새 돼지저금통 하나를 가득 채웠다. 제법 묵직한 돼지저금통을 들고 이웃돕기에 동참하고자 예술회관으로 향하는 농촌여성들.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 읍면동 회원들은 지난 3월 ‘사랑 나눔 복 돼지’ 운동을 전개, 12월에 저금통을 수거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김제시에 전달했다.

추운 연말 이웃에게 사랑을…
농촌을 지키고 가꾸며, 각종 생활과제를 통해 ‘돈 버는 농촌, 젊고 푸른 농촌’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회장 최금옥)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생활개선회원을 비롯한 농촌여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생활개선 활력화 대회’를 개최하고, 19개 읍면동에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김제시에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환경지킴이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자 ‘물은 답을 알고 있다’란 주제로 특강을 듣고, 푸른 농촌 희망을 찾는 실천 교육생으로써 거듭나고자 활력화 대회를 개최하여 또 한번 농촌여성의 당찬 이미지를 드높였다.
특히 지난 3월 읍면동생활개선 순회교육 시 ‘사랑 나눔 복 돼지’를 전 회원에게 나누어 주어 12월에 저금통을 수거하였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김제시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동전 하나하나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기를 희망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했으며 그 결실을 활력화 대회에서 보여준 것이다.
한편 활력화 대회에서는 2011년 읍면동생활개선회원들이 환경지킴이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자 ‘물은 답을 알고 있다’란 주제로 미즈노 마사유키 일본 강사를 초청하여 물 결정체의 다채로운 사진과 음악을 이용한 가정에서의 역할, 세계의 물 사정과 가정에서 물을 어떻게 접해야 될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특강도 이뤄졌다.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회원들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즐거운 시간도 함께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김용현 부시장은 “농촌여성들이 자상하고 섬세한 감각과 부드러운 감성, 여기에 어머니의 강인한 정신력이 밑바탕이 돼 실제로 농촌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며 “가정에서 1인 3역 이상의 역할을 해 온 원동력이 여성인 만큼 앞으로 더욱 자기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해 젊고 푸른 농촌을 만드는데 큰 일꾼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최금옥 김제시연합회장 역시 “생활개선회는 매월 월례회가 활성화돼 생활 속에서 여성들이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교육, 벤치마킹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는 50여년이 넘는 역사 속에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 현재 1,000여명의 회원이 참여, 한과·시래기·장류·천연염색 등 10개 분야에 대한 소득사업과 천연염색·향토음식·전통장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모임을 갖고 수익과 개인별 역량강화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매월 1회 읍면동 월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 친환경 교육·농작업 안전관리 등 생활실천 의지를 다지며 경노잔치, 김장담그기, 장학금 기탁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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