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경기농정(2)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

‘안정된 판로와 식습관 개선’의 일석이조 효과 거둬

경기도는 학부모 부담인 급식비를 단순히 정부가 대신 납부하는 무상급식이 아니라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급식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경기도 G마크 농산물인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0월 현재 3,223톤 120억원 분량의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했고, 우수축산물은 4,742톤 745억원 분량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16개 시·군 246개교 22만9,000명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의 혜택을, 31개 시·군 1,421개교 139만6,000명이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학교·생산자의 상생협력체계 구축
경기도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친환경농업 발전을 꾀하고, 아이들에겐 몸에 좋은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해 아이들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윈윈(win-win)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급식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신선하고 안전한 급식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공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도는 현재 학교급식을 위해 500여 친환경농산물 지역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고, 학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타 시·도 급식가격에 비해 약 80% 수준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도의 노력으로 2010년 친환경농산물 소비시장은 약 2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앞으로도 도는 15개소 500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현재의 G마크농산물 학교급식 전문생산단지를 2013년까지 30개소 1,000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12년 8월까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내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안전성관리센터를 설치해 친환경농산물 수집에서 전처리, 배송 등 학교급식을 총괄관리토록 하는 등 전국 최고의 농산물공급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계약재배를 통한 직거래로 20%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고품질의 안전한 급식을 실현하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2,000억원에  이르는 학교급식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친환경환경급식은 학교·생산자간에「학교급식 공급가격협의회」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가격을 협의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상호이해를 높여 먹을거리 공동체를 육성해나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얼굴 있는 농산물”만을 공급하는 경기도의 친환경학교급식은 급식의 판을 바꾸고 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학교에서 바뀐 아이들의 식습관이 가정에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자는 시장원리와 경영마인드를 익힐 수도 있어 학생과 생산자 모두를 변화시키고 있다.

G마크우수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기존 학교급식에 공급되고 있는 3등급 축산물을 1등급 축산물로 품질을 높여 공급하면서 3등급 축산물과 1등급 축산물의 가격 차이를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부모의 추가 부담은 없다.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는 것 만큼은 최고의 품질, 최고의 영양, 최고의 위생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금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 예산은 총 142억1800만원(도에서 30%, 시군에서 50%,  생산자단체에서 20% 부담)으로 도내의 1,344여개의 학교에서 1,400천명이상이 혜택을 보고 있다. 희망하는 학교에 한하여 지원하고 있지만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게 되면서 2007년 350개 학교에서 2008년에는 700개교, 2009년 950개교, 올해 1,450여개로 늘어나 직영급식학교의 90%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4년차에 접어드는 내년 1학기부터는 도내 초중고 학생의 80%인 150만명 이상의 학생이 우수축산물 급식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수축산물의 학교급식의 성공요인은 많은 학생들에게 1등급 이상의 우수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한 G마크 브랜드를 육성해  고급육 생산기반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G마크 학교급식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유통망이 막혀있던 앞다리, 뒷다리, 양지 등이 학교급식으로  납품되어 시중가격 하락세에도 1등급이상의 한우고기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등  안정적인 가격형성으로 인하여 G마크 참여브랜드와 참여농가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07년 시작당시 G마크참여농가는 전체 농가수의 10%수준이었으나 현재 20~43% 수준으로 높아졌고, 2014년까지는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학교급식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균형있게 공급하는 중요성 외에도 국민 식생활 개선과 국가식량 정책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 사회를 위한 건강한 세대를 키운다는 목적과 우리의 고유음식과 전통을 유지 발전시킨다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무이자 융자 신청 접수

 

경기도 농업인자녀 대학학자금 무이자 융자, 연간 200억원 규모

경기도는 지난해 태풍 등 자연재해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자녀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무이자로 대학생학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도에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만1334명의 농업인자녀 대학생에게 399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했으며, 2011년에도 200억원을 무이자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대학생 자녀가 있는 농업인이며, 희망하는 농업인은 재학증명서를 첨부해 1월21일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등록금 범위 내에서 신청금액 전액을 무이자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 상환조건은 2년제 대학은 4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며, 4년제 대학교는 6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경기도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이자 전액을 도에서 지원해 이자부담이 없으므로 정부지원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와 비교해 농업인에게 매우 유리하다.
자료제공/경기도청 농업정책과 (031)800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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