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서울시교육청의 초·중·고교생 대상 체벌금지 조치 이후 교권붕괴가 심각하다고 한다.
12월18일 오전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올라온 1분37초짜리 동영상에는 중학생들이 20대 중후반 여교사를 대상으로 성희롱 대화 화면이 뜨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듣기 민망한 첫키스, 첫사랑, 첫경험 운운 조롱성 질문공세를 펼치며 낄낄 웃는 화면이 뜬다고 한다.
수업중 휴대전화사용을 지적했더니 전화기를 내동댕이 친 사례도 있다. 그뿐 아니라 수업에 늦게 들어온 학생을 꾸짖자 “요즘 선생님 평가기간인 것 아시죠?”라며 교사들에게 오히려 면박을 준다고 한다. 또 담배피우는 학생을 적발하면 부인하는 통에 흡연측정기를 쓰다 측정이 부실해 이젠 소변측정기로 흡연여부를 가린다고 한다.
이같은 문제학생의 학부모들을 면담하면 “우리 애는 그럴 리 없다”며  교사에게 폭언, 폭행을 서슴치 않아 학생지도의 묘책이 없다고 한다.
옛어른들은 선생님을 아버지보다 더 우러러 섬겼다. 학생인권 앞세우는 왜곡된 체벌금지 병폐로 심각한 교실붕괴를 방치해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자원빈국이다. 나라의 발전은 인력개발로 이룩해왔다.
12월20일 EBS-TV 오후8시 프로에 중국의 문제학생 대상 엄격한 훈육(訓育) 광경을 감명깊게 보았다.
문제자녀 학부모가 자녀를 이 교육기관에 자발적으로 입소시켜 새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
주산(珠算)교육, 콩 가리기 지구(持久)력 교육 등 정신·재능교육 뿐만 아니라 700여km 먼거리를 발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혹독한 극기훈련을 하는 모습에 감동이 컸다.
이런 중국의 교육사례를 본받아 문제학생 지도에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 사람 잘 키워야 나라발전 도모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