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이달의 읽을만한 책


이시형 / 생각속의 집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펴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살피기 위해 그가 처방한 49편의 시(詩) 처방전을 담은 책이다. ‘세로토닌 하라!’, ‘행복한 독종’ 등을 통해 국민건강, 자기계발, 공부법 등을 써온 저자는 외롭고 쓸쓸할 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시와 그에 대한 자신의 조언을 담았다.
책은 일상 생활에서 우울하고 불안하고 힘들어지는 순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해 이 박사가 처방 글을 쓰고 어울리는 시를 곁들이는 식으로 구성됐다. 습관적으로 우울해질 때는 김춘수의 ‘부재(不在)’를, 부부싸움 후 말도 하기 싫어질 때는 도종환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을, 회사 일이 밥벌이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때는 정호승의 ‘밥그릇’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책은 자기위로의 힘이 강한 사람은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해도 쉽게 절망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며 책을 통해 자기위로의 힌트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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