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색·삼봉·개인약수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사진 상단부터 오색약수, 삼봉약수, 개인약수.>

 

문화재청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약수와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삼봉약수,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의 개인약수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약수는 북한에도 11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민족과 함께해 온 자연, 문화유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지정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보존가치가 있는 전국 30개소 약수 중 미네랄 등 함유량이 많은 약수를 선정해 수질, 역사, 설화, 경관 등이 우수한 약수를 선별, 지정함으로써 자연, 문화적 가치를 보존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양 오색약수는 1500년 경 발견됐다고 하며,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오색천의 기반암에서 용출되고, 용존 무기물 함량이 높아 수질이 좋고, 주변 경관가치도 높다.
비슷한 시기 발견된 홍천 삼봉약수도 탄산과 철분 함량이 높은 특징이 있고, 수질이 좋아 인기가 높으며, 주변 숲과 계곡의 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다.
인제 개인약수는 1891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며, 숲속에 있어 약수터의 원래 모습이 잘 남아있는 등 자연성이 가장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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