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농촌여성대상’ 수상자

농촌여성신문사 제정 ‘농촌여성大賞’ 수상자 프로필

농촌여성大賞은 농촌여성신문사가 우리 농업·농촌의 성장 주체로 활약하고 있는 농촌여성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적을 기리며 농촌여성에게 용기와 희망을 제시하고자 창간 4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賞.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농촌여성大賞(상금 300만원), 분야별 인물을 선정하는 ▲경영大賞(상금 200만원) ▲봉사大賞(〃) ▲도농교류大賞(〃)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특별상(상금 100만원)이 추가됐다.
시상식은 12월 중 열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생과 관련, 내년으로 연기됐다.

 [농촌여성大賞]

전 양 순  전남 보성군 우리원식품 대표

“농촌여성도 할 수 있다” 본보기 보여줘

전양순(51) 씨는 바쁜 농촌생활중에도 꺼지지 않는 배움의 열정을 갖추고 성실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농업인이다. 생활개선보성군연합회장, 도연합회 감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봉사와 농촌여성의 지위향상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헌신해 왔다.
1996년 ‘우리원식품’을 설립하여 발효음료, 전통장류, 유기농쌀 등 24종을 가공하여 직거래는 물론 생식회사, 학교급식납품, 인터넷 판매 등에 성공, 연간 15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한 성공적인 여성 CEO이기도 하다.
특히 전 씨는 1976년 남편과 함께 유기농업을 시작, 전국 최초로 쌀 유기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농업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였으며, 2008년부터 전남 친환경농업교육관을 설립하여 7,000여 명의 농업인, 소비자, 공무원에게 바른 먹을거리, 친환경농업 기술을 보급해왔다.
지역사회 봉사와 농촌여성 지위향상에도 노력해 온 전씨는 여성비즈니스, 리더십교육 등을 연 15회 291명 운영하고, 전통문화 발표회 및 사랑의 쌀 전달, 쌀 소비 촉진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을 벌여왔다.
또한 생활개선교육 및 연구회 활동 181회 2,320명. 지역사회 봉사 및 어려운 이웃돕기 년 20회. 지역발전 관련 위원회와 환경지킴이 등 6개 분야에서도 활약해 왔다. 
전양순 씨는 항상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창의적이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농업인이자 지역발전 선도체인 생활개선회 활성화로 농촌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여성의 지위 향상은 물론, 농업·농촌의 발전을 도모해온 여성지도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주위의 평가다.

 

[경영大賞]

김 순 희  충남 홍성군 전생활개선회장

전국 최대 생활개선회 키운 여장부

김순희(55) 씨는 충남 홍성군 생활개선회를 군단위 조직으로는 전국 최대인 140개 회 3,15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국 최고의 단체로 키워냈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과 남다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생활과학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해 왔다.
특히 홍주골식문화연구회, 농촌소득원개발, 천연염색, 도배, 가정원예, 풍물 등 6개 농촌여성 활동클럽을 운영, 농촌여성들의 자기발전과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높여왔다.
홍성군생활개선회 자체사업으로 양념건조두부 특허를 출원하고, 제조공장을 준공했으며, 매실나무 1,800주를 식재하여 공동시범포를 운영하고, 매실 가공품 연구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꽃뚜레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농촌여성들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이 소비자와 직거래될 수 있도록 했으며, 도농연대 농심나누기, 한국형 전통식문화 교육사업 추진으로 우리 농산물 우수성 홍보와 도시민 인식 변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도시민들과 직거래 및 농촌체험을 통한 교류의 길을 확대하여 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과 홍성 홍보에 공헌해 왔다.


[봉사大賞]

김 해 자  경북 생활개선청송군연합회장

어려운 이웃·다문화 가정의 수호천사

 

경북 청송군 김해자씨(55)는 1992년 청송군생활개선회에 가입, 근면·성실한 자세로 지역농업 발전과 생활개선회의 활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 왔다.
영농활동에 바쁜 가운데서도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여성농업인으로서 매월 1회씩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무의탁 노인 목욕봉사 50명, 관내 8개 읍면회에 매년 장학금을 500만원 지원했다. 
또한 청송사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사과관련 14종 제품의 표준화 작업과 사과한과, 사과조청 표준화 및 ‘청송사과한과’ 브랜드로 사업장을 열어 청송사과의 가공과 판매확대에 노력했다. 
특히 김해자 씨는 결혼 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정생활을 위해 전통문화와 예절을 체험할 수 있도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요리 강좌를 30회 진행했으며, 이민자생일챙겨주기, 말벗 돼주기 10회 400명 ▲이민자 여성 경조사 챙겨주기 30회 ▲이민자여성 고충상담 45회 ▲생활개선회원과 이민자여성 사이에 대모 결성 50명 등의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도농교류大賞]

전 연 수  경남 의령군 ‘의령토속식품’ 대표

의령망개떡 명품화의 주인공

 

도농교류大賞 수상자인 전연수씨(56)는 1992년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의령토속식품)을 회원 5명과 함께 시작, 메주가공에서 시작해 전통간장·된장·청국장 등을 제조·판매해 1,440만원의 소득을 창출, 인근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1999~2,000년까지 의령 지역의 대표음식인 망개떡을 소포장화 시키고 대중화에도 노력해, 의령-창녕간 20번국도 휴게소 7개소에 고정 납품처를 확보해 년간 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전씨는 도시소비자에게 전통장류와 우리 농산물 판매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콩으로 만든 전통장 담아주기 계좌를 년간 200계좌 개설, 1천5백만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전통장 담기 및 소비자농업교실을 연간 4회 200명 운영하고 있고, 도·농교류 체험행사 및 도시소비자 농산물 가공교육을 연간 8회 320명에 대해 실시, 도농교류와 우리 농산물 판매확대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망개떡의 명품화 연구에 힘쓰며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여성 CEO로 활약하고 있다.


[특 별 상]

진 미 선  경남 산청군 생활개선회원

노인·소년가장·나환자까지 사랑으로 봉사

 

특별상 수상자인 진미선씨(57)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생활개선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면내 거동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 소년 가장 등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본인 스스로가 4녀1남의 어려운 가정살림에도 불구하고 쓰임새를 절약하여 음성 꽃동네와 산청 성심원에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연간 2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고 있으며, 산청군 나환우 성심원에 월 2회 정해진 날짜에 찾아가 음식을 준비하고, 목욕시켜드리기와 청소, 빨래 등을 해주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심껏 봉사해 왔다.
또한 진미선씨는 매월 1회 직접 간식을 만들어 산청 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말동무를 해드리는 봉사를 한 달도 빠짐없이 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목욕봉사, 소년가당에게 200,000원 장학금 지급, 연말연시 어려운 가정 방문 등으로 사랑을 실천해 왔다.
2005년부터는 꽃사랑 연구회 회장으로 매월 1회 면사무소, 우체국, 농협 등 면내 각 기관에 꽃꽂이를 해주어 직원은 물론 기관을 찾는 민원인까지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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