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농촌의 젊은 인력이 도시로 나가 취업하면서 농촌여성의 삶은 참으로 고달퍼졌다.
농촌여성들은 우선 가족을 보살피고 가사를 돌봐야 한다.
가사 뿐만이 아니라 남편을 도와 여름 뙤약볕 쬐며 힘든 농사일을 도와야 한다. 1년 내내 쉴틈도 없다. 때로는 불순한 기상으로 농사를 망쳐 비탄의 눈물도 흘린다.
농가소득 취약으로 가계살림이 어려워 농산물가공 부업을 해내야 한다. 휴가철에는 도시민을 맞아 농사체험 관광사업도 한다.
그뿐 아니라 농촌여성들은 생활개선회와 농가주부모임 등의 회원으로 불우이웃돕기와 낙후된 농촌개발에도 앞장 선다.
농촌여성이 있어 농촌의 희망을 엿보며, 미래 번영을 기약하게 된다.
농촌여성신문은 이같은 농촌여성의 사명과 역할을 더욱 크게 조장 격려하기 위해 창간하였다. 그리고 농촌여성에게 삶의 지혜를 제시하고자 신문을 발간해 오고 있다.
이같은 신문 창간 취지에 따라 농촌여성신문은 전국의 핵심적인 농촌여성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오고 있다. 기사소개만으로 미흡해 보다 과감하게 농촌여성을 격려하고자 농촌여성 大賞을 제정 시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공적이 다대한 다섯분의 수상자를 선발, 이번 신문에 발표하였다.
최고의 대상을 받은 전남 보성군의 전양순씨는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면서 그간 7,000여명의 농업인, 소비자, 공무원 대상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리고 24가지 발효음료, 된장 등 바른 먹을거리를 생산보급 하고도 있다.
이들의 귀감사례를 본받아 전국 농촌여성들도 더욱 분발해 나라발전의 큰 동력을 일으켜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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