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면 사랑하라 ⑨

섹스의 개념에 대해서도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이부자리부터 깔아야 한다든가, 옷부터 벗어야 한다든가, 창문에 커튼부터 가려야 한다든가…, 복잡한 절차부터 따지기 시작하면 섹스는 복잡한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즐거운 놀이를 원한다면 복잡한 개념부터 벗어던지자.
1. 섹스는 이성간의 삽입을 의미한다. ⇒삽입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성희(性戱)의 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2. 성기의 삽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접촉은 섹스가 아니다. ⇒온갖 페팅을 다 즐기고도 삽입하지 않았으니 섹스가 아니었다고 우기는 사람도 꽤 많다. 정말 그것은 섹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일까.
3. 섹스는 남성의 사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완성된다. ⇒정말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4. 여성은 느낌만으로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일 뿐, 실제 사정하지 않는다. ⇒아직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여자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5. 성기는 남성이 클수록 여성이 작을수록 쾌감도 크다. ⇒성에 대한 대표적 오해 가운데 하나다.
6. 삽입 후 3분을 넘기지 못하면 조루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국제적 정의에 따르면, “조루는 스스로 사정의 타이밍을 선택하기 전에 사정하는 상태”다. 필요에 따라 3초든 30초든 원하는 순간에 사정을 할 수 있다면 조루라고 할 수 없다.
7. 입과 혀를 사용하는 것은 변태적 섹스에 속한다. ⇒입술부터 가슴, 음부, 엉덩이까지 좋아하는 상대라면 어디 하나 달콤하지 않은 구석이 없다. 상대의 몸을 혀끝으로 고루고루 맛을 보라.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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