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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停電)
이양재  |  yaja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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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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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아침 출근길 러시아워에 서울에서 정전사고가 발생되었다. 포크레인이 작업중에 전기선이 다닥다닥 붙어있던 전신주 4개를 건드려 쓰러뜨렸기 때문이다.
전신주가 영업용 택시 앞 창틀에 박혀 파손이 되면서 운전기사가 큰 부상을 당했다. 이번 정전사고는 4시간 후 복구, 송전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정전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여러 사태가 발생될거라 예측할 수 있지만, 우선 고층빌딩의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그 안에 사람들이 있다면 갇히게 될 것이다. 또한 지하철의 승객들도 터널내 어둠속에 갇혀 나오지 못할 것이다. 또한 큰 식당에 있던 냉장고의 음식재료가 변질될 것이다.
그리고 병원 수술대에 오른 수술환자의 수술작업도 중단될 수 있다.
또 야간에 공항에 착륙하려던 비행기가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통보룰 제대로 받지 못해 전기신호가 올때까지 하늘에서 정처없이 방황할 것이다.
농업분야에서도 특히 온실전력이 겨울 한밤중에 정전이 됐을 때 이를 농장주가 모른다면 온실 내 작물이 동해(凍害)사고로 이어져 폐농할 것이다.
교도소내 죄수탈출 등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전으로 약탈소동도 일어난다. 일례로 지난 1973년 뉴욕시내가 장시간 정전이 되자 약탈자와 방화범(放火犯)이 난무했었다. 이때 검거 체포된 약탈자 수가 2천명이 넘었다고 한다.
전기를 잃으면 기계가동의 중단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성과 양심까지 마비시키고 만다.
전기의 송전(送電)과 정전(停電) 사이 명암이 바뀌듯 인간의 이성과 양심까지 마비시키는 전기의 위력이 놀랍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전기이용의 고마움과 그 혜택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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