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필수 패션소품 ‘스카프와 머플러’

9월이 다되도록 꺾이지 않던 더위가 슬며시 내린 가을비와 함께 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적절한 의상을 택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기본 아이템만 제대로 갖춘다면 매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듯.
가을은 두꺼운 코트를 입기도, 너무 얇은 셔츠 하나만 입기도 난감한 계절이다. 하지만 가벼운 재킷에 멋스런 스카프와 머플러로 스타일링 실력을 뽐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보온과 스타일을 한번에 ‘롱 스카프’
환절기하면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소품이 바로 ‘스카프와 머플러’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싸늘한 날씨 여파로 길이가 짧은 ‘쁘띠 스카프’보다 180cm 이상 길이의 롱 스카프가 인기다. 정돈되지 않은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휘둘러주면 보온뿐만 아니라 바람이 심한 가을 훨씬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쌀쌀한 날씨 때문에 재킷이나 트렌치코트에 화사한 포인트를 주는 목적으로 매우 요긴하다.
올 봄 인기 패턴인 꽃무늬를 활용한 스카프로 매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뽐낼 수 있다.

따뜻하게 포인트 연출, ‘포근한 재질의 스카프’
손뜨개와 쉬폰 소재를 더한 손뜨개 레이스 스카프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뿐만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까지 겸해 최근 싸늘한 날씨 속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핑크에서부터 블랙 베이지까지 색상이 다양하고 정장이나 일반 캐주얼에도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재가 특징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카프를 찾자
유행이라고, 예쁘다고 무조건 한다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 그냥 보기에 예뻐서 했다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아서 오히려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오명을 받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카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색이 밝은 사람은 상큼한 원색이나 파스텔톤의 스카프를 메면 얼굴색이 더욱 화사해 보이면서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얼굴색이 어두운 사람은 오렌지색 계열(난색계열)이나 초콜릿 빛깔의 스카프를 매치하면 좀 더 화사해 보인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쁘띠스카프(정사각형의 손수건사이즈의 스카프)보단 길이가 긴 스카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길게 늘여 뜨려 시선을 아래로 분산 시키고 키도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40대 이상은 컬러와 소재 선택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차분하면서 생기 있어 보이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옷 스타일에 따라서는 프린트가 많은 옷에는 심플한 컬러의 스카프를 메는 것이 좋고, 반대로 심플한 옷에는 화려한 프린트나 강한 색상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스카프를 쉽고 예쁘게 매기

1) 기본 베이직 방법

1. 전체 스카프를 마름모모형으로 놓고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을 같게 접는다.
2. 한쪽에 매듭을 묶는다.
3. 매듭을 묶은쪽이 몸의 앞쪽에 나오게 한다. 선호하는 방향으로 든다.
4. 매듭이 없는 스카프의 끝을 매듭이 있는 쪽에 통과시키면 된다.
5. 길게 나온부분이 앞을 향하도록 자리를 잘 잡아주고 모양을 예쁘게 다듬는다.

2) 양쪽 매듭 방법

1. 전체 스카프를 마름모모형으로 놓고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을 같게 접는다.
2. 약간 짧도록 한쪽에 매듭을 묶습니다.
3. 매듭을 묶은쪽이 몸의 앞쪽에 나오게 된다. 선호하는 방향으로 든다.
4. 매듭이 없는 스카프의 끝을 매듭이 있는 쪽에 통과시키면 된다.
5. 양쪽에 균형이 맞도록 조절을 해주고 모양을 잡는다.

3) 옆리본 매듭 방법

1. 마찬가지로 한쪽 매듭을 묶어 목에 걸어 둔다. 선호하는 방향으로 매듭이 앞쪽에 오도록 한다.
2. 반대편의 스카프를 매듭사이로 끄집어 낸다. 이때 손가락에 걸어 빼낸다.
3. 리본을 더 잡아 당겨 뒷쪽으로 넘긴다.
4. 앞에 짧은쪽은 뒤로 숨겨주고, 정리해준다.

4) 넥타이 매듭 방법

1. 매듭없이 목에 걸어준다.
2. 한쪽을 뒤로 위치해서 교차해준다.
3. 뒤쪽에 있는 부분을 한바퀴 휘감아 목쪽으로 빼낸다.
4. 빼낸 부분의 끝쪽을 다시 매듭의 앞쪽으로 빼낸다.
5. 완전히 빼낸뒤 뒤쪽으로 정리해주고, 앞에 프린트가 보이는 부분을 정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