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억원 황금알을 낳는다… 세계시장 진출 호재

<김문수 경기도도지사가 지난 27일 계란요리를 시연하고 있다. >

 

경기도 신선계란이 세계 외식산업 진출의 관문인 싱가포르 수출길을 열었다. 연간 230억원(2천만불) 규모의 신선계란 수입허용을 이끌어 내고 오는 9월 초에 첫 수출길에 오른다. 올 하반기에 수출하게 될 신선계란은 330만개.
 이는 싱가포르에서 소비되는 신선계란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는 현재 싱가포르 신선계란 시장의 99.8%를 점유하고 있는 저가 말레이시아산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는 데다 일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향후 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싱가포르지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국가면적은 작지만 도시국가의 특성상 농산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외식산업 식자재 분야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시장 진출은 경기도 신선계란의 유럽 등 해외 시장 수출길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신선란은 무항생제, 무합성착색제, 무산란촉진제 의 3무원칙으로 생산돼 안전하고 품질대비 가격경쟁력도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신선계란 싱가포르 첫 수출을 기념하고 경기도산 신선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현지 구매자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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