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년比, 최대 4.9% 감소한 467만4천톤 전망


2010년산 쌀 수확량이 작년보다 2.0~4.9% 감소한 467만4천톤~481만7천톤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5% 감소한 89만2천㏊, 단수는 최소 524㎏/10a, 최대 540㎏/10a로 가정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농경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이달 초 전국 68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찰포에서 병해충 발생면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의 81%, 평년의 약 41% 수준으로 나타나 작황이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쌀 등숙기인 8~9월 기상여건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농업관측센터 논벼 표본농가 1천636호를 대상으로 한 2010년산 벼 예상작황 조사결과에서도 전년(534㎏/10a)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5.2%로 가장 많았고, 좋다 26.1%, 나쁘다 7.9%로 나타나 전년보다 작황이 대체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확기 시장격리가 있었던 전년보다는 시장공급량이 많은 것으로 전망돼 수확기 쌀 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는 올 작황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확기 시장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34만톤) 이외의 공급과잉 물량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어서 올 시장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폭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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