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의 심리작전 ②

아마 여러분도 거절하지 못해서 곤란을 당한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그때 한 마디로 딱 잘라 “노!”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을 텐데 인정에 못 이겨 “예스!” 했다가 피차 얼굴만 붉히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가 하면 상대의 부탁에 못 이겨 마지못해 승낙했다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요.
여하튼 제때에 거절 못한 게 두고두고 후회스럽게 되는,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는 정말 많습니다.
이젠 ‘거절의 10가지 비결’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거절의 순간순간들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거절의 심리작전입니다.
첫째, 대의명분(大義名分)을 내세워 거절하는 방법입니다. 상대가 어떤 요구를 해올 때 우리는 종종 구차한 핑계나 변명을 둘러대어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핑계나 변명은 상대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이것처럼 서툰 거절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기왕에 핑계를 댈 바엔 거창하게, 관념적 사실을 동원하여 변명하십시오. 명분이 서는 핑계라야 효과적입니다.
사소한 핑계는 오히려 더욱 집요하게 요구하도록 만드는 것이니, 핑계를 대더라도 상대가 도저히 재공격을 할 틈을 주지 않는 경우라면 제풀에 꺾여서 물러서고 말 것입니다.

    본지 가정행복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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