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6·25한국전 정전협정체결 57주년을 앞둔 지난 25일 유례없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였다.
대북 무력시위 성격을 지닌 이번 훈련은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으로 실시되었다.
‘불굴의 의지’ 훈련에 앞서 양국 외무·국방장관간 ‘2+2’ 4일간에 대북 제재동맹을 과시하는 단호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되었다. 즉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대북제재 첫 과제로 미국 금융기관을 총동원해 제3국 금융거래의 중단압박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불굴의 의지’ 한·미 연합훈련에는 미국의 원자력 추진항모 ‘조지 워싱턴’호가 위용을 자랑하며 동해상에 나타났다. 공중에는 레이더에 전혀 잡히지 않는 초음속의 렌텀 전투기 4대가 등장했다.
이번 한·미연합 훈련에서 국민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끈 최신예 군장비는 단연 ‘조지 워싱턴’호 군함이었다. 이 함정의 면적은 축구장 크기의 3배라고 한다.
길이 33.8m, 폭 76.2m, 높이는 아파트 8층 높이에 육박하며 승선인원은  6,000명이다.
마치 작은 도시가 해상에 뜬 형국이다. 전문가들 얘기로는 이 항모의 군무원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할 때까지 서로 얼굴을 익히는 사람은 백명 내외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함상, 함내 작업이 정밀하게 분업화되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조지 워싱턴’호가 어느곳으로 이동하든 매일 승선 군인에게 가족 친지들이 보내오는 우편물은 전용 헬리콥터로부터 배달받는다고 한다.
이번 ‘불굴의 의지’ 훈련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말그대로 꺾이지 않고 주저앉지 않는 자세로 한·미 양국간의 호국동맹의 의지가 더욱 공고해 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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