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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심술
이양재  |  yaja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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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7.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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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와 아주 가까운 지척에 있는 이웃이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과의 반만년 역사를 통하여 서로가 아끼며 때로는 미워하는 애증(愛憎)을 나눠온 이웃이다. 수많은 긴장과 경계를 하며 애증을 나눠온 두나라 사이가 요즘들어 심상치 않은 미묘한 갈등이 엿보여 걱정이다.
근래들어 중국은 옛 발해와 고구려 등 우리의 선대들이 지배했던 중국 산동(山東), 만주 등 일대의 역사·문화유적을 자기 것으로 각색하고 날조하는 동북역사공정 작업을 노골화 하고 있다. 이같은 역사지우기 왜곡작업에 대해 우리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 모두가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18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하여도 스웨덴, 미국 등 여러나라가 정밀하고도 과학적인 채증(採證) 작업을 거쳐 북한측 소행임을 확인하였는데도 그것을 수긍, 동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UN이 채택해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 규탄 공동성명은 북한소행에 대한 언급이 누락된 모호한 성명으로 변질돼 발표되고 말았다.
뿐만이 아니라 최근 실시 예정인 한미간 해상훈련을 당초 서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역시 중국측의 곱지않는 심술로 동해로 옮겨 실시하게 되었다.
중국측은 이 훈련이 동해상에서 실시된다는 발표 이후 외교부 대변인의 연달은 성명과 중국정부 관변(官邊) 매체인 환구일보를 통해 해상 훈련을 극구 반박했다.
이에 따라 한미양국은 당초 동해상 훈련계획을 철회, 서해로 옮겨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이 눈부신 경제성장에 힘입어 언권(言權)도 크게 힘을 얻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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