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현황과 미래전망 조명..슬로시티 활성화 기대

한국슬로시티본부(손대현 본부장)와 국제슬로시티연맹(장 마르코니 Gina Luca Marconi 회장)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가 후원하는 2010 국제슬로시티 시장 한국총회가 6월 26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국제슬로시티 연맹이 창설된 이래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 총회는 세계화와 지역화간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서울에서 총회를 한 후, 신안, 담양, 하동 등에서 슬로시티 현장체험을 했다.
세계적인 마케팅 연출자인 크리스티안 미쿤다(Christian Mikunda)의‘제 3의 공간’에 관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파울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슬로시티 창안자의 슬로시티 강연과 국내 기업의 슬로시티 협력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 신안 증도의 갯벌 및 소금동굴 치유센터 체험, 하동 쌍계사 현각 스님의 한국불교 설법과 템플스테이 명상 체험, 하동 폐교에서의 슬로시티 글로벌 포럼을 가졌다.
이번 총회에는 슬로시티 본고장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시장을 비롯,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4개국 100 여명의 정부,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2010년 6월 현재 세계 20개국 132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아시아지역으로는 최초로 한국의 6개 도시(신안, 완도, 장흥, 담양, 하동, 예산)가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되었으며, 각 1개의 슬로시티 협력도시(부산)와 협력기업이 가입되어 있다.
각 도시별 슬로시티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8가지 슬로테마(느림여행, 행복포럼, 템플스테이, 제철음식, 한방, 한옥, 한복, 국악)로 진행됐으며, 슬로시티에 대한 현황 및 미래전망을 조명해 보고, 슬로시티 운동 활성화를 위한 각 국가별 성공사례 등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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