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진읍생활개선회

<통진읍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만든 당근 썬크림을 발라보며 천연화장품의 효능을 체험했다. 오른쪽 사진은 김명숙 통진읍생활개선회장.>

 

통진읍생활개선회, ‘천연화장품 만들기’ 교육 실시

“당근의 물기를 뺀 다음 완전히 건조시킨 뒤 올리브 오일에 담가 사용하시면 피부의 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강사의 설명에 쫑긋 귀 기울이며 당근 썬 크림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집중하는 경기 김포시 통진읍생활개선회원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읍면 순회교육으로 실시된 천연화장품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한 햇볕,  당근 썬 크림으로 보호하세요”
지난 14일 김포시 통진읍 농업인상담소 2층 회의실에는 30여명의 통진읍생활개선회(회장 김명숙) 회원들이 모여 당근 썬 크림을 만들며 자신들의 피부타입을 논하느라 시끌벅적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천연화장품 교육은 2010년 자기주도형 자율적 학습을 통해 회원 역량을 증대하고자 마련됐으며, 지역 내 전문 강사인 안미영 씨(수비천·53)를 초청해 아이크림, 영양크림, 썬 크림, 에센스 등 천연화장품을 회원들이 직접 만드는 실습위주의 과제교육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천연화장품 만들기는 화학제품이 아닌 당근, 오이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해 피부트러블이 없는 개인별 취향과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방혜란 총무(47)는 “천연화장품 교육은 농촌여성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어 기쁘게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숙 회장 역시 “농촌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은 영농활동으로 피부가 많이 거칠어져 있지만 도시주부들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회원들이 천연화장품 교육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런 맞춤식 과제교육을 통해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진읍생활개선회는 천연화장품 교육뿐만 아니라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난 18일 도로변에 코스모스를 식재하기도 하였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