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생활개선연합회, 도농이 함께 협동심 농사체험

<대구광역시생활개선연합회원들은 지난해에도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 양파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지역 전통문화 탐방하며 양파재배농가 일손 돕기 병행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유적지탐방으로 배워가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도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협동심 농사체험에 나선 대구광역시생활개선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중요성은 물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전통문화 배우고, 봉사도 해 ‘일거양득’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서말희)에서는 6월21일 대구광역시생활개선연합회(회장 김난이)와 소비자 등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전통문화 유적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전통문화 기술전승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개선회가 주관이 되어 회원들에게 지역 전통문화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도시민 소비자에겐 농업의 현실을 체험으로 인식하게 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생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협동심 체험으로 달서구 호림동 낙동강변의 김삼섭 농가를 방문해 33,000㎡(10,000평)에 재배한 양파를 수확하며 양파를 캐고, 자루에 담고 옮기는 등 공동작업을 통해 협동심을 배양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난이 대구광역시생활개선연합회장은 “이번 협동심 농사체험으로 회원들이 농가의 일손을 도우며 회원 간 단결력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다.”며,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참여자들은 일손 돕기를 마친 후 도동서원, 남평문씨 세거지 등을 탐방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행사일정을 모두 마친 생활개선회원들은 앞으로 앞장서서 대구의 자랑거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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