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막걸리 전용 용기 디자인 공모전' 개최

와인·사케 능가하는  독특한 고유용기 개발 목표

경기도가 막걸리 ‘전용 용기’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는  막걸리만의 고유 이미지 형성을 통한 수요층 확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국 대학생 막걸리 용기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와인이나 사케 등이 저마다 개성 강한 특유의 병과 잔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막걸리는 PET병 등 예전 용기를 그대로 사용하며 ‘싸구려’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공모전을 열고 오는 6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외국 인기 주류와 경쟁할 수 있는 참신하고 세련된 용기를 개발, 막걸리만의 새로운 이미지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병과 잔 세트 혹은 개별 출품도 가능하며, 직접 제작한 실물 용기나 디자인 안 모두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대한민국 막걸리를 상징화 할 수 있는 특화된 디자인 △전통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막걸리의 특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디자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 디자인 △세계화를 고려한 디자인이다.
특히 선정된 막걸리 전용 용기는 경기도와 제작 협의를 거쳐 실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는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 031-250-2700을 통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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