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한솔기마을에서 풍년기원 한마당 개최

<고려 명장 최영 장군의 기운이 듬뿍 담긴 장군비빔밥을 도시소비자가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는 체험 시간이 한솔기마을에서 펼쳐졌다.>


12지신 탈놀이, 장군비빔밥 등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 제공

 

“장군의 기운을 듬뿍 담은 장군비빔밥 드시고 올여름 더위 한방에 날리세요.”
지난 6월11일,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한솔기마을(성삼문선생 사당 앞 광장)에서 도시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함께 어울리는 ‘한솔기 12탈 풍년기원 한마당’이 농촌희망재단의 지원으로 풍성하게 개최됐다.
한솔기마을에서는 12탈놀이, 풍년 기원제를 비롯해 장군비빔밥 만들기 등 전통음식체험과 장군윷놀이, 활쏘기, 투호, 시조외우기 등 민속체험, 농산물 반짝 시장 등 마을의 멋과 맛을 보여줄 향토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한솔기마을은 고려 명장 무민공 최영 장군이 태어나고, 약 100년 후에 사육신 매죽헌 성삼문 선생이 태어났던 곳으로 최영 장군사당과 성삼문을 비롯한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노은단(魯恩壇), 단소(壇所) 등 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살려 다채로운 농촌문화체험을 구성하고, 풍족한 농산물과 연계해 도시 소비자들이 전통문화를 한껏 즐길 수 있게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한솔기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12지신 탈을 만들어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한솔기마을 김경식 위원장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12지신 탈놀이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최영 장군과 성삼문 선생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풍년기원 한마당에 참여한 도시소비자들이 특색 있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영희)에서는 홍북면 한솔기마을을 비롯하여 구항면 거북이마을, 서부면 느리실마을, 장곡면 고미당마을 등 농촌전통테마마을 4개소와, 금마면 봉암마을, 홍동면 금당마을, 갈산 신안마을, 장곡 오성마을, 서부 하촌마을 등 농촌건강장수마을 5개소를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개발·육성함으로써 홍성군의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하여 도농체험 활동기반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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