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와 응애 등으로 인한 꿀벌 집단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양봉농가들이 처한 경영위기 대책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1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됐다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한목소리로 꿀벌소멸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조사, 가축재해보험 등을 통한 응애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 법적·제도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발제자로 나선 농식품부 정재환 축산경영과장은 “꿀벌공급 확대와 입식비 지원 등을 통한 피해농가 지원과 추가피해·화분매개벌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유명인의 이벤트성 기부에 그치고, 기부목적이 답례품에만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받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부족한 지방재정을 확충해 지방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의 고향납세는 지자체만의 기부·답례에서 나아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펀딩과 지정 기부가 가능하도록 모금 방식을 확대했다. 빈집 활
출산율 급등하며 인구 감소세 완화 효과 입증지역소멸 대응에 도움…탄소중립에도 기여전남 신안군은 2021년 합계출산율이 1.50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저출생 대책도 영향을 미쳤지만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이른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이었다. 햇빛연금은 신안군은 2021년 안좌도, 지도, 사옥도, 자라도 등 4개 섬을 시작으로 올해 임자도, 2024년 비금도, 증도, 신의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이 들어서면 약 4만명의 주민 중 45%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회기본소득연구포럼 주최로
6급 이하 연구직·지도직 공무원도 명예직 위촉 가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농촌진흥청 퇴직공무원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농촌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최춘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농촌진흥사업에 계속 종사할 수 있는 대상자로 6급 이하의 퇴직한 연구직과 지도직 공무원을 명예직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5급 이상의 연구관과 지도관만 위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1998년 이후 명예직으로 위촉된 퇴직 공무원이 전무해 6급 이하의 연구직·지도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농촌진흥사업에 활용하는 데 한계로 작용한다
고향사랑기부제 1분기 평균 모금액은 5300만원,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을 맞아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현황조사에서 나온 결과다.실적공개를 거부한 82개 지자체를 제외한 140곳의 지자체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월평균 기부건수는 151건이었고, 평균 답례품은 20개였다.1분기 모금액 상위 30위 지자체 평균은 1억4100만원, 평균 기부건수는 296.3건,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9만6천만원이었다. 모금액 1위 지자체는 전북 임실군(3억150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재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결국 폐기됐다.이날 290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77표, 반대 112표, 무효 1표로 재의결에 필요한 194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의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115명으로 3분의 1이 넘기 때문에 법안의 폐기는 이미 예견됐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농민을 배신하고 식량주권을 포기한 것으로
여 “일방적 의사진행 사과부터”야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농민 배신”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양곡법)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왔다.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양곡법 현안질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여당은 이날 오후 2시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가 열리는데 야당이 무리하게 전체회의를 열었다며 약 40여분이 지난 뒤에야 지각 개의했다.현안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출석자격에 대해 여야는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은 지난 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
초과공급량도 평균 최대 20만톤~최소 2만7천톤 불과전략작물직불제 대상품목과 예산 대폭 확충 주장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의 근거로 활용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보고가 과장됐다고 비판했다.지난 11일 경실련은 ‘정부의 쌀시장 격리 비용 추산 비판 기자회견’에서 농경연의 분석은 생산량과 재배면적 감소율을 과소 추정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과다 추정해 쌀의 과잉생산을 과도하게 부풀린 의도적 왜곡이라는 것.농경연은 타작물 재배지원과 시장격리 의무화를 동시에 시행했을 경우 2030년 초과공급량
모든 대학생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도 검토야당, 16조 세수 감소 예상…현실성 없어농림축산식품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후속조치로 공익직불금 예산을 내년에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보다 약 2천억 증액하기로 한 것.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대통령 공약 이행 로드맵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지난 6일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간담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남는 쌀 강제매수법으로 규정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모든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주거·산업·에너지·경관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획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공간계획법)이 지난달 28일 공포됐다. 축사, 공장, 혐오시설 등이 무분별하게 농촌에 난립해 정주여건을 악화시켜 인구유출 원인으로 지목되며 농촌공간계획법 통과에 탄력이 붙었다.정부가 지방소멸위기 해법으로 내놓은 농촌공간계획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하반기 안으로 하위법령 제정과 기본방침을 내놓기로 했다. 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농식품부는 3월28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경북·경남 지자체 농촌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주도로 TF 조직 신설 주장도최춘식 국회의원 “기초지자체에 도입 맡기고 정부가 승인만”현재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상반기 안에 최대 10개월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체류기간 확대를 지속 요구해온 최춘식 국회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답변자료를 통해 ‘현행 5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범위내로 확대하기 위해 법무부와 지속 협의 중이며, 법무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상반기 중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역대 최대인 전국 124개 지자체에 2만6788명을
전북 진안에 ‘이동검진형’ 최초 도입검진율 100% 달성한 전북 익산, 2년 연속 선정4월 의료기관 선정 후 5월 말 검진 시작 예정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첫 도입돼 여성농업인의 건강권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성과가 높았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참여할 18개 시·군을 선정했다.해당 지자체는 경기 김포·파주, 강원 인제, 충북 청주·괴산, 충남 예산·부여, 전북 익산·진안, 전남 나주·영광·영암, 경북 상주·의성·예천, 경남 고성·남해, 제주 제주시 등이다.1953년 1월1일~1972년 12월31일 출생한
농림축산식품부는 2030년까지 농축수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70만톤 대비 27.1% 줄이고, 2050년 37.7% 감축한 1540만톤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탄소중립을 기회로 농축산업을 저투입형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대전환해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현장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세부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산적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6일 국회에서 정희용 의원 주최로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농가와 민간 참여를 늘릴 인센티브와 제도개선 방
야당 “30년 쌀값 전쟁 끝내겠다” 강행처리 시사여당·정황근 장관 “공급과잉 심화·정부재정 악화” 부작용 강조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 유력시된다.지난달 27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하지만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3월 첫번째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여야는 한달 가까이 사실상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고, 김 의장도 상정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어 보인다. 민주당은 더 이상의 협상은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며 23일 본회의에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 국내 최초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국가식품클러스터는 232만㎡(70만평) 규모의 1단계 조성 이후 127개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 78.8%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2단계 산단 확장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 입주를 희망하는 상당수 기업들이 대규모 필지를 요구해도 제공 가능한 부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포함한 12개 기업지원시설들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해 입주기업 연매출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740건의 산불로 산림 2만4782ha가 소실됐고, 올해도 14일 기준으로 26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한동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산불예방을 위해 농산촌 지역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있다. 산불 원인 중 약 26%는 논밭두렁이나 영농 쓰레기 소각이다. 지난해 11월 산림보호법령이 개정돼 산림 연접지 100m 내에서 소각행위는 금지됐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262건의 산불 중 쓰레기나 농산 폐기물, 논밭두렁을 태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고,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농촌환경 개선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추진한다. 본지는 주요 농업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소개한다. 전략작물직불금·생산단지로 뒷받침쌀 가공식품시장 성장은 호
전략작물직불제로 감축효과 클 것으로 기대지난해 감축 달성률 14.1%에 불과해 우려 목소리도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전년대비 3만7천ha 줄이는 내용의 ‘쌀 적정생산 대책’을 지난 8일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70만ha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2001년 벼 재배면적 105만6천ha에서 2005년 98만ha, 2010년 89만2천ha, 2015년 79만9천ha이었고, 지난해는 72만7천ha였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감소 추이를 봤을 때 올해 쌀 수요량을 352만톤으로 예측하고, 69만ha를 적정 재배면적으로 판단
올해도 꿀벌 집단폐사가 반복되며 양봉농가들이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집단폐사 원인을 지구온난화,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의 살충제와 함께 응애의 급속한 확산을 원인으로 꼽았다.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과 지방을 빨아먹는 진드기의 일종으로 일벌·수벌의 정상적인 발육과 활동을 방해한다. 그리고 애벌레를 폐사시켜 개체수의 대량 감축을 유발한다. 농식품부가 대책으로 집단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응애 방제와 예찰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양봉농가는 실질적 해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국회 농해수의 소속 윤준병 의원은 꿀벌응
양곡관리법 개정안 의결이 결국 3월 임시국회로 미뤄졌다.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강행하기로 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하며 상정을 보류했다. 앞서 김 의장은 시장격리 요건과 정부의 책임성 강화를 포함한 수정안을 양당에 제시한 바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 올라 쌀값 급락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쌀가격이 평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초과생산량 매입을 의무화하고, 벼와 이외 작물의 재배면적을 연도별로 관리하고 관련 시책 수립 추진 등이 주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