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스마트팜이 청년들에게 높은 창업 비용 탓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김승남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업 보육센터 수료생 92명 중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경우는 38명, 41%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들의 부담은 낮추고 영농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2027년까지 15곳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 전남지역은 1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4년 스마
세종특별자치시 행복도시생활개선회(회장 이연숙)는 지난 23일 금남면 한울메주된장에서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된장을 담그며 화합했다.2014년부터 정월대보름에 맞춰 장독대에 된장을 담그고 있는 회원들은 된장과 젊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쌈장도 지역 농특산물인 복숭아 과즙을 발효시켜 만들었다.이연숙 회장은 “장을 숙성하며 행복도시생활개선회도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시간이었다”며 “세종 도·농여성 모두의 식탁을 채울 쌈장의 맛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행복도시생활개선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농지를 잃은 농촌여성들과 신도시로 이주해
한국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회장 김윤임)는 규방공예 동아리를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규방공예 동아리는 전통문화 활용 기술 발굴과 상품화를 위한 전문능력 배양으로 농외소득 창출과 농촌여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조직됐다.교육은 매월 2회 생활개선회 사무실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2시간씩 진행되며, 연말에는 작품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김윤임 회장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농촌여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도 동아리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28일 경기 안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에서 경기도청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함께 방제대책 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약이 없어 방제가 미흡한 경우 10년 내 최대 소나무림 78%를 고사시킬 수 있어 무엇보다도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남부지방에 주로 피해를 입혔던 소나무재선충병이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 조경수의 주요 생산지인 경기도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확산 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대책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회원 활약상 알릴 유튜브 채널 개설신바람 2024년 기대 “웃음꽃 피었으면”유튜브에서 만나요~생활지도사 출신으로 생활개선회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지난 1월 취임하며 이승순 회장과 회원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14개회 1200여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문경시연합회에 김미자 소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단체”라며 그에 걸맞은 지원을 약속했다.농업기술센터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촌자원팀을 분리해 생활개선회를 전담케 한 데 이어 생활개선회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문경생개TV’
3년 연속 관광객 증가하며 생활인구↑시루섬 주변 개발로 관광 랜드마크 계획스마트관광플랫폼 ‘단양가자’ 앱 개발 착수단양 체류형 관광객 55%충북 단양군의 인구는 2만7680명이다. 충청도 26개 시·군 가운데 인구수 최저의 단양군을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하지만 단양에서 공직생활을 한 농업기관장은 “단양은 인구수는 적지만 생활인구가 워낙 많아 철마다 지역이 활력 있어 군민들이 걱정을 안 한다”며 “지난해 소백산철쭉제에 관광객 11만명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해 소백산철쭉제 평가보고회에 따르면 축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은 지난 29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11개 전국 친환경농산물 공급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주요내용은 친환경농산물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활성화 협력,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 관계 구축, 친환경농업 현장체험 및 소통강화 프로그램 실행 등이다. 이번 상생협약으로 경기도내 공급량이 부족한 시기에 친환경 채소, 과일 등의 공급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추고, 공급물량은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친환경 학교급식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업무협약을 맺은 11개 전국
인구감소 시대에 정주인구 확보 ‘실패’송미령 장관 “도시민과 관계 맺기 다양해져야”농촌 체류형 쉼터·농촌유학 등 주목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재원 확보 관건정주인구 유치 정책 “효과 없다”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5년 합계출산율은 0.65명, 2026년 0.59명으로 예측하며 대한민국 소멸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인구증가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쏟아부은 예산폭탄이 결국은 물거품이 된 근본 원인은 인구감소 시대에 인구증가 정책이란 잘못된 처방을 쓴 탓이다. 이에 지방소멸의 새로운 대책으로 농어촌지역이
“왜 과일값이 비싸냐고요? 꿀벌이 사라져서요.”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과일담당자는 과일값이 너무 올랐다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느라 바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6대 과일 생산량이 약 16% 감소한 건, 개화기 냉해와 집중호우와 고온으로 늘어난 낙과, 수확기 탄저병 확산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꿀벌이 사라진 영향을 간과했다는 게 유통업계의 지적이다. 재해 영향도 컸지만 자연 수분활동 감소도 빼놓을 수 없다. 과수농가는 지난해 봄부터 꿀벌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자연
장수는 유전적이 아니고 후천적이기 때문에노력하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오래 살 수 있다.자연식품 위주의 균형된 식사가 장수 비결...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실이지만 통계적으로 많이 배우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질병에도 잘 안 걸린다. 간혹 예외인 대기업 회장 같은 분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학력 고소득층이 저학력 저소득층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 뒤집어 해석하면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 병에도 더 잘 걸리고 일찍 죽는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장수는 유전적이 아니고 후천적이기 때문에 노력하고 관리하면 얼마든지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1632~1704)와 토머스 홉스(1588~1679)는, 시민권(Citizenship)을 “시민이 국가로부터 자신의 도덕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장받는 것”이라고 정의했다.시민권의 사전적 의미는 ‘시민으로서의 행동, 사상, 재산,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로 돼 있다.대한민국 헌법 제34조에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 국가의 노인과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심사할 의무, 신체장애자 및 병자, 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 조항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Ⅹ. 작업 편성 및 작업 일정체크포인트100 : 특히 수확기와 기타 농번기에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보장한다.• 왜(WHY)농업인들은
◐ 지난주 농사날씨(2024. 2.15~2.21)= 기온은 6.4℃로 평년(2.0℃)보다 4.4℃ 높았으며, 강수량은 69.8㎜로 평년(9.9㎜)보다 59.9㎜ 많았다.(평년대비 705.1%) 일조시간은 21.5시간으로 평년(44.8시간)보다 23.3시간 적었다.(평년대비 48.0%)◐ 이번주 농사날씨(2024. 2.25~3.3)= 25일~3월1일 아침 기온은 -4~5℃, 낮 기온은 5~13℃로 평년(최저 -4~4℃, 최고 7~12℃)과 비슷하겠고, 2~3일 아침 기온은 -6~2℃, 낮 기온 3~9℃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25일
종아리에 봄바람이 와닿듯 매끈한 무를 보면가난하다고 푸념하다가뜬금없이 무소유를 떠올리며 평온해지는 마음
2월28일의 꽃은 솜다리(Korean edelweiss), 꽃말은 ‘숭고한 사랑’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덕분에 ‘에델바이스’란 꽃으로 더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처럼 알프스 고원에도 자생하지만 우리나라 설악산, 몽골 같은 고산에도 흔히 분포하고 있다.1970년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갔을 때 본 압화가 기억난다. 당시 압화 소재로 단골메뉴였던 솜다리, 하얀 솜털이 덮인 별처럼 빛나는 모습이 압권이다. 화분에 심어도 좋고 정원의 바람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심어도 잘 자란다. 추위에 강하지만 더위엔 약하다. 포기나누기로 쉽게
김치나 김치 유래 유산균은 항암, 항아토피, 면역 등 다양한 질병예방 기전에 관여... 비빔밥은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영양균형 잘 갖춰진 한 끼 식사한식과 한식재료가 어느 때보다 국가경쟁력을 갖춘 시기다.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을 마련하고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면밀한 유통전략을 세워야...BTS, 기생충, 미나리 등의 K-컬처 영향력이 커지면서 K-푸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단순 소비를 넘어서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 김치, 비빔밥 등이 유튜브, 쇼츠, OTT 등의 스피디한 문화유통 채널을 거쳐 건강식품이라는 인식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농촌과 농가인구의 감소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이 68세나 된다. 그중 70세 이상인 농가가 46만5천호로 전체 농가의 45.5%를 차지한다. 이런 어려운 농촌·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지난해 ‘주주형 공동영농’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고령농가가 영농조합에 땅을 맡기면 전문농업경영인이 대신 농사를 짓고 그 수익을 농가가 돌려받는 형태인데, 1년에 최소
여성가족부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잼버리 파행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5개월 만인 20일 수리하고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여성가족부 장관을 공석으로 두는 배경에 대해 ‘법 개정 이전이라도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대선 당시부터 여가부 폐지 등 젠더 이슈를 공약으로 내걸어 2030 남성의 표심을 잡는 데 성공했던 터라 이번 후임 여가부 장관을 공석으로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폭넓게 해제하고, 지역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울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토지 규제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전용절차 없이 수직농장과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개발을 허용한다’는 정부의 ‘농지이용 규제 합리화’ 방안 발표에 그린벨트가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이라는 주장을 해왔던 지자체와 기업들은 개발에
경상북도가 지난 20일 도청에서 대대적인 선포식을 하고 저출생과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 이하 개발원)의 행보가 눈에 띈다.지난해 경북형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사업 ‘나의 직장동료 크레딧’으로 큰 호응을 얻은 개발원은 저출생 극복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사업’을 3월에 추진한다.초등학교1~3학년 자녀를 둔 근로자(부모)에게 1시간 자율 출퇴근을 지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신청기간(1~3개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