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법안- 지역돌봄보장법안우리나라는 2년 뒤인 202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하지만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 대해 가족 중심의 돌봄이 이뤄지면서 ‘가족 간병의 굴레’라는 말이 등장한 지 오래다. 더 나아가 극단적인 경우 ‘간병자살’ ‘간병살인’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한다.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돌봄 서비스도 발전해 왔지만 제대로 된 보장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서로 다른 상황에 맞게 포괄적이고 적절하게 구성된 돌봄 체계를 갖춰야 할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2025년
■화제의 법안- 지역돌봄보장법안“돌봄이 필요할 때 인간다운 삶을 포기해야 하거나, 가족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돌봄보장법이 제정·시행되면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이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방사업이 활성화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장애인거주시설, 요양시설 등으로부터 벗어나는, 탈시설과 탈원화가 실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돌봄보장법 제안 배경은.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돌봄
여성가족부는 지난 7~9일 열린 제30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조치 대상자 108명을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알렸다. 제재조치는 유형별로 명단공개 6명, 출국금지 71명, 운전면허 정지 31명이다.2021년 7월 제재조치 이후 제재조치 요청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제재조치 뒤 양육비 채무액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는 등 양육비채무 이행에 효과를 내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양육비 채무 일부를 이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양육비 채무자의 의사를 확인한 후 제재조치를 취하한 채권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농어촌연구원이 지난 13일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어촌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주요 추진성과는 13과제로 농어촌연구원 산하 미래농어촌연구소가 6과제, 글로벌시험연구소가 7과제 등이었다.농촌마을 재편모델 개발·간척농지 범용화기술 개발 등이병호 사장 “연구과제 적극 사업에 활용할 것” 다짐농촌마을 재편 원칙 확립미래농어촌연구소의 지난해 성과인 6과제는 ▲농촌마을 재편 사례 및 사업모델 개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사후평가 및 사업평가 가이드라인 정립 ▲농지관리기금 중장기 발전방안 ▲수산분야 온실가스 감
경남 진주·전남 순천·충북 괴산 등 산림정책 우수사례로 발표남성현 청장 “산림 경제적·공익적 가치 높여 살기 좋은 지방시대 열 것”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중앙-지방이 함께하는 산림 100년’을 주제로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를 개최했다.산림청은 기초지방자치단체와의 산림 협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산림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1999년부터 꾸준히 산림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 지역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시·도 산림부서장 등 680여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는 농업전문 언론인들과 소통․교감으로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농진청 중점사업인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전북 일원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농진청 출입기자단은 농진청이 향토음식 활성화와 지역농업 발전, 농촌여성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 농가맛집(전북 진안군 부귀면) ‘마이담’에서 건강한 점심식사를 한 후 완주군 소양면 소재 치유농장 ‘드림뜰 힐링팜’에서 치유농업 이해와 체험시간을 가졌다.농가맛집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조재호 청장은 “치유농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우수 치유농장 인증 등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지난 7일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치유농업 산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교육적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제공하고, 치유농업 활동을 통한 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감소 등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두 기관은 앞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함양 도모,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 인식 지원, 교직원 정서·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 운영,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체험 학습기회 제공을 위한
40년 전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했던 청소년 인구(9~24세)가 저출생 여파로 올해 15.3%로 크게 줄었다. 40년 뒤에는 10%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예측이다.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청소년 통계’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작성한 자료다. 10명 중 1명 ‘학습시간 5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18세 청소년의 88.5%는 원격수업을 경험했는데, 10명 중 6명(59.1%)은 원격수업이
만 25~54세 여성 중 전 생애에 걸쳐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10명 중 4명(4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력단절 평균 발생연령은 29세, 경력단절 기간은 8.9년으로 조사됐다. 경력단절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가족구성원 돌봄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만 25~54세 대한민국 여성 8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경력단절 경험, 경력단절 당시와 재취업 뒤의 일자리·임금 변화, 경력단절 이후 첫 일자리 구직활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오는 15일까지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외래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산림청과 소속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목재 피해 유형과 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수집해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에도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와 피해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한편, 이번에 신규로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마른나무흰개
셰프·학계·관계부처·유관기관 등 24명 참여연내 ‘한식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한식산업 경쟁력 강화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한식산업 발전 협의체’가 지난달 31일 출범했다.협의체는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시켜 한류 등의 영향으로 높아진 한식 위상에 걸맞은 한식산업의 체계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식 미쉐린 스타 셰프 등 업계와 학계, 대한상공회의소, 관계부처‧유관기관 등 총 24명이 참여한다.발족식에서 정부위원장인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과 함께 공동으로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에는 정혜경
방충작업이 문화재 수리에 해당…적기 방제 어려워즉시 예산집행 가능한 긴급 보수사업 지원 확대해야최근 서울 강남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발견되며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가가 지정한 목조문화재가 흰개미에 의한 피해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흰개미 피해로 방제를 시행한 국가 지정 목조문화재는 조사 대상 78건 중 17건, 피해율은 21.8%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피해를 본 문화재는 전체 조사 대상 369건 중 71건(19.2%)
지난 25일 개원 1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역할을 다짐했다.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본원에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연 농정원은 11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역사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감사패·원장상 수여 후 이종순 원장의 기념사와 국산 쌀로 만든 떡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2부 심포지엄에서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추진방향과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명환 전남대 교수는 ‘농식품 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및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26일 강원 태백 만항재에서 관련단체 및 대학생들과 국토녹화 50주년 백두대간 사랑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만항재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중 핵심구역이며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이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다.이번 캠페인에는 강원도, 태백시, 정선군, 영월군, 지역주민, 국립공원공단, 백두대간보전회 등 백두대간 관련 4개 단체와 강원대학교를 비롯한 산림자원학과 전공 대학생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백두대간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보호의식을 증진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백두대간 이정표 제막식,
식품산업계 디지털화 대응방안 모색…푸드테크 4개 부문 9개 강연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조성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24일 ‘제13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급변하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재조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식품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빅블러시대, 식품산업의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푸드테크산업이 미래식품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AI와 로봇 등
국내 최대 쌀가공식품산업 박람회 ‘제13회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이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지난 2011년 시작된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은 우수한 쌀 가공식품기업과 제품을 국내외 유통업체와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해왔다.올해는 ‘쌀 가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육성해 K-푸드 시장의 혁신적인 확대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총 52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선정된 쌀가공식품 상위 10개 제품을 비롯한 최신 제품과 시장동향도 소개한다.특히 새로운 식품원료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은 제3대 기관장으로 한상배 전 서울지방식약처장(사진)이 지난 22일 취임했다.한상배 신임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 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실 기획조정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식약청장 등을 거친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한 현장 전문가다.한상배 원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인증원이 돼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HACCP 전문기관으로서, 스마트 HACCP을 비롯한 보다 나은 새로운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나아갈 때”라
건양사이버대학교(이동진 총장)는 전국 대학 최초로 다학점이수제 신설로 평생교육, 재교육 시대 사이버대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22일 밝혔다.건양사이버대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성인 학습자들을 위해 졸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다학점이수제’를 신설했다. 다학점 이수를 진행하면 ▲졸업 시기를 1년 단축할 수 있고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통한 추가 학위 취득도 가능하며 ▲다양한 미래 유망자격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어 그간 시간이 없어서 대학 공부와 4년제 학위 취득을 고민하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다학점이수제도는 평균평점
아동양육비 월 20만원을 지급받는 한부모가족 자녀도 ‘위기청소년’으로 분류돼 월 65만원의 생활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만 18세 미만 자녀도 오는 6월부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금을 중복으로 수급할 수 있다고 지난 18일 알렸다.이는 아동양육비 지원(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자녀인 경우 지원금을 중복수급할 수 없어,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생활이 위태로운데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가능할까.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새로운 가족의 탄생–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앞서 발의된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생활동반자법)을 중심으로 입법 취지와 효과를 짚고, 21대 국회에서 실질적인 입법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생활동반자법을 대표발의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먼저 생활동반자법의 입법 취지와 주요 내용을 발제했다. 용 의원은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4인 가구는 보편적인 가구형태가 아니게 됐고, 국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