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정 현미경 : ‘K-라이스벨트’ 추진 청사진은…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는 한편,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농촌환경개선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본지는 주요 농업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동물 사료·진료·장례·용품·보험 등 연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반려동물 양육가구가 602만가구에 이르고, 동물 지위 상승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산업이자 발전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선진국형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정황근 장관은 지난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4대 주력산업(펫푸드·펫헬스케어·펫서비스·펫테크)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해외 수출산업화 등 3대 추진전략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주요 기업 간담회도 마련했다.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통 효율화와 수급안정, 거래질서 확립, 유통관련 제도개선, 도축·가공·유통산업 육성 등의 효율적인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기획조정본부·소비정보본부·유통혁신본부·유통지원본부·디지털추진본부 등 5본부 체제로 개편한 것.박병홍 원장은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효과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박 원장은 축산물 통 전(全) 단계의 개선을 위해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축산유
사료원료 곡물의 높은 해외의존도는 축산농가의 경영에 늘 불안요소다. 이에 국내 사료작물 재배 확대는 가축 생산성은 물론 농가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 초지와 사료작물의 재배 현황과 사료작물의 종류와 특성, 신품종 개발, 풀사료 가공기술, 여름철 사료작물 관리요령 등에 대해 이상훈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장에게 들어봤다. 필요 건초량 17% 수입...FTA 앞두고 경쟁력 총력농진청, 생산성․기후적응성 우수한 신품종 개발열풍건조시스템 개발로 수입산보다 가격 44% 낮춰 Q. 국내 풀사료 생산·공급 현황은. A. 농림축산식품
선명한 빨간색에 균형미 우수해 인기 예고2017년부터 개발해 작년 품종등록...보급 앞둬11월부터 수분공급 줄여 구 단단하게 유지해야꽃처럼 화려한 색상을 가진 접목선인장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미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는 효자 화훼작목이다. 접목선인장은 연간 500만개, 평균 200만불 이상을 수출하는 대표적 수출품목으로 인기가 높다. 접목선인장은 이름처럼 두 종류의 선인장을 붙여서 만든다. 윗부분에는 세포에 엽록소가 거의 없어 혼자서는 생육이 불가능한 원색의 비모란선인장을 많이 사용한다. 아랫부분에는 광합성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지역 다문화가족 자녀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3 미래세대캠프’를 지난 7~8일 실시했다.미래세대캠프는 결혼이민여성교육 수강생의 자녀와 지역농협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전국 2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청소년에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긍정정서 함양과 미래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됐고, ▲농업 관련 진로소개와 체험활동(농촌여성기업 유나팜) ▲선배 청년농업인과의 대화(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청소년 금융교육(NH농협은행) ▲농업·농촌의 미래! 애그테크(농협중앙회)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농식품과 연관산업을 합친 지난해 수출액은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출액은 14% 늘어난 135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2027년에는 200억달러를 목표로 삼았다.이런 가운데 주요 수출기업과 협회, 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aT·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을 총망라해 지난 3월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야심차게 출범시켰다. 추진본부는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김치·장류·인삼·딸기·포도·배·파프리카·쌀가공식품·반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비와 습한 날씨로 화훼농가들의 재배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 전반사항과 계절별 주요 재배관리법에 대해 이영란 농촌진흥청 화훼과장에게 들어봤다. 특히 폭우와 과습 등에 따른 화훼 종류별 대응과 관리방안도 짚었다.고온기-습도·온도관리, 과습 시 병해관리 필요쑥부쟁이 등 국산 화훼류 천연 산업소재로 유망Q. 우리나라 화훼산업 현황은.A. 국내 화훼산업은 2005년에 판매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으나 2010년 이후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 증가, 농업인구 고령화, 고유가 등 경제상황 악화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Ⅸ. 가족과 공동체 활동 체크포인트87 : 장애가 있는 농업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개조한
아열대과수 재배현장 애로를 기술개발로 연결차별화·융복합화로 아열대 과수 경쟁력 높여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통해 지역특화기업 육성“14년째 아열대 과수 재배와 가공기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열대 과수 재배현장 조사 차 전국을 많이 다니는데, 한파와 냉해, 난방비, 외래해충 등으로 폐원하는 것을 여럿 봐왔습니다. 그런 경험들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앞으로 아열대 과수 품목과 품종 선정, 안정생산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을 목표로 시설하우스 재배시스템 기반의 디지털농업 기술을 현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IT·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정의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식품 소비트렌드가 환경·건강 중시,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활성화 등으로 변화하면서 푸드테크산업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2017년 2100억달러, 2020년 5542억달러로 연평균 38%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로봇과 AI(인공지능)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선점하고 있어 농식품뿐만 아니라 조리로봇 등 관련
농산물 유통 대전환의 중심이 될 온라인 도매시장 11월 출범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온라인 도매시장의 법적근거가 될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통과를 보류했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락시장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 유통구조가 바뀌어 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명확히 해소할 장치나 방법이 법안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같은당 안호영 의원은 “제14조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 관련해서, 기존의 법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0월12일(잠정)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하고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인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리는 자리로 진행될 계획이다.UN은 1997년 매년 10월15일을 세계여성농업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로 선포했고, 2007년에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세계여성농업인의 날이 존재하고, 국내 여성농업인의 역할 확대와 위상 제고를 위해 10월15일을 법정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싸움 경기 적자 누적전자 우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종사자 생계안정 등 기대경정·경륜·경마 등 다른 사행산업도 온라인 구매 허용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침체되고 있는 소싸움 경기의 부흥을 위해 전자 우권(牛券) 도입을 허용한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전통 소싸움을 활성화하고 농촌지역의 개발과 축산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1999년부터 소싸움 축제를 개최해온 경북 청도군은 최대 40만명이 찾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시켰다. 소싸움 경기장도 건립해 현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6월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힘쎈충남'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도정 체질을 바꾸고 성과를 내기 위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들의 수립해나가는 기간이었다”며 “힘차게 달려온 지난 1년처럼 남은 3년도 최선을 다해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농업도(農業道)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에게서 농업·농촌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들어봤다.청년 돌아오는 충남도…5천여 청년농 육성 계획농업인 소득·지위 보전 초점 ‘여성농’에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농업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특히 불어난 물로 인해 벼가 침수되고 논이 유실되는 등 벼재배 농가와 논에서 기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논농업 현황과 논에 재배되는 여러 작물의 여름철 관리포인트,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에 대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기원 논이용작물과장에게 들어본다.[편집자 주]벼 외에 사료작물·콩·쌀보리·밀 등 재배 증가그린라이스·중간물떼기 등 저탄소농법 속속 개발Q. 논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그 종류와
반려동물 800만마리 육박…펫보험 가입률 저조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펫보험 가입률을 대폭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9일 뉴 KREI 비전 선포식과 함께 개최한 제1회 릴레이세미나에서는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반려동물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펫보험 가입률이 1%대 머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지난해 펫보험 가입건수와 보험료는 7만2천여건에 287억5천여
농촌진흥청과 (주)지인(대표 정호진)이 지난 19일 노지 스마트농업 촉진과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체결식에는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 손찬수 부단장, 이혜림 빅데이터팀장, 정호진 대표와 조은기 디지털농산업연구원장(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지능화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촉진, 데이터 공동 활용을 통한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 정보교류 추진을 진행하게 됐다.2021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지인은 노지 환경데이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는 지난 14일 제40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농어촌정비법,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수의사법 개정안 4건을 수정가결했다. 4건의 가결법안 중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은 정부제출안으로, 안전사고 위험과 농촌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이 많은 지역의 우선정비구역 지정과 관리를 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개정안은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농촌의 빈집 정비를 위해 우선정비구역을 정해 지정·관리하고,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특정빈집을 철거·개축 등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지난 10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와 낙과, 유실·매몰 등 피해면적은 1만9927㏊, 가축폐사 56만1천마리가 접수됐다(7월16일 오전 10시 기준)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 전북 피해면적이 9796㏊로 가장 컸고, 다음이 충남과 경북 순이었다.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16일 오후 3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추가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한 차관은 농축산물 피해뿐만 아니라 산사태 인명피해 대비상황, 그리고 피해발생시 조치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현재까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