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가속으로 작물 생육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물육종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는 상황이다. 가루쌀을 비롯한 다양한 작물의 육종 실태와 해결과제를 비롯해 저탄소 작물의 개발, 식량산업의 미래 전망 등을 김기영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을 통해 들어봤다.쌀 수급불균형 해소에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기여‘흑보찰’ 등 기능성 증진 색깔보리 12품종 개발 기상이변과 잦은 강우 대응 품종 개발 눈앞Q. 작물육종의 목표는 무엇인지.A. 유전적 형질과 특성을 개량해 종전의 것보다 실용 가치가 더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이 ‘K-라이스벨트’ 참여를 공식화했다. 현지시간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시에라리온을 방문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줄리우스 마다 비오 대통령과 티모시 카바 외교부 장관, 헨리 크파카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농업 협력을 기반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한 비오 대통령은 2번째 임기 핵심사업으로 국내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정 장관의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
■2023 국정감사(농협·한국농어촌공사·한국마사회)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석준 금융지주회장이 빠지며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성희 중앙회장은 9월26일 경추디스크 수술 관련 의사소견서를 제출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떠났고, 이석준 금융지주회장은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민주당 의원들은 “농업이 역대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인데 농민대통령을 자처하는 이성희 회장이 하루를 양보하지 못한 건 유감”이라고 꼬집었다.이날 국감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마사회도
2020년 옵티머스 펀드 부실투자 핵심관계자인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잘못된 투자실패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NH투자증권이 일본 태양광발전소 투자에 실패해 838억원을 회수 못 하고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다. 문제의 태양광발전소는 폭설로 구조물에 손상을 입고, 발전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영채 대표이사는 “최소 500억원 회수를 확정했고 일본 현지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라면서 “태양광
■2023 국정감사(농림축산식품부)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금 부진 반복2017년부터 10년 간 1조원을 모금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2147억원에 그치고 있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적이 올해도 반복됐다. FTA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기업들의 출연이 792억원으로 전체 출연액 중 36.9%에 머물며 상생협력 의지는 빈약한 거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이날 국감장에는 대기업의 부진한 출연을 따지기 위해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차국철 SK SV위원회 부사장, 이항수 현대자동차 전무가 일반증인으로 출
수확의 계절이다. 그런 만큼 농작물 수확과 저장에 적절한 대책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벼와 옥수수, 맥류 등의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개발과 계절별 병해충 예방, 수확과 저장 등에 있어 주의할 점 등을 고종철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장을 통해 살펴봤다. SPP 성과 ‘해들’ ‘알찬미’ ‘나들미’ ‘한가득’ 인기품종특성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 과제2030년까지 콩 자급률 45% 목표...신품종 ‘강한’ 성과Q.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의 주요 업무를 설명해 달라.A. 중북부의 벼육종연구실, 옥수수
국회는 지난 6일 제410회 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법률안 88건을 의결했다. 그중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인 여성농업인을 위해 양성평등한 농촌사회 조성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정책 수립과 시행을 의무화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법안을 들여다본다.■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농촌의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양성평등 증진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농업·농촌의 핵신인력 여성농업인 중 핵심 연령층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균형과 수입쌀 대체를 목표로 가루쌀 육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재배면적은 올해 2천㏊에서 1만㏊로 늘리고, 전문생산단다지도 올해 40곳에서 내년 130곳으로 늘리는 등 관련예산안을 369억원 편성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루쌀이 밀가루를 대체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루쌀의 제분 특성과 품목별 가공특성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의뢰한 가공적합성 평가에서도 밀가루 대체
한 해 농사의 성패는 병해충 예찰과 적절한 방제가 절대적인 요인이다. 최근의 폭염과 기상환경의 급변도 농작물의 새로운 병해충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병해충의 시기별․계절별 관리방안과 현재의 과학적 관리시스템 구축 정도 또한 농작물 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과수화상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실태와 미래 전망 등을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을 통해 알아본다.비래해충 증가와 긴 장마도 병해충 발생 부추겨농진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통해 병해충 관리과수화상병 예방은 감염원 차단과 작물 건강이 중요Q. 최근 이슈가 되는 주요 농작물
주소지 이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주민복리 증진사업 등에 활용되고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금액 30% 상당의 지역 농축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여전히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 답례품은 비농산물 비중이 73.6%에 달했다.어기구 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기부는 12만4537건이 접수됐으며, 금액은 148억4182만원이 모금됐다.전체 답례품 중 극세사 무릎담요, 괄사 마사지기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의 제한을 받는 사유림 산주에 공익기능 유지와 증진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는 ‘산림 공익가치 보전 지불금’(이하 산림보전지불제) 도입이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은 산림청과 함께 지난 25일 국회에서 산림보전지불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서 의원은 생활환경보호·경관보호·수원함양보호·재해방지보호·산림유전자원보호 등 산림보호구역을 소유한 산주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산림보전지불제를 도입하는 산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재 산림보호구역은 45만186㏊으로 그
잇따른 시장개방과 인구 고령화, 식량 위기 등 급변하는 농정환경에 대응하고 농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농정대의기구 농어업회의소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27곳(광역 1·시군 27)이 운영 중이고, 18곳이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법률 근거 없이 지자체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면서 여러 제약이 따르자 법제화 요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농어업회의소 법제화는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논의된 농업계 숙원이다. 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대선공약으로 주목받았고,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까지 시범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5번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중 기후위기 대응에 14조5천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의결한 탄소중립 국가기본계획 목표예산인 17조2414억원에 비해 2조7233억원(15.8%)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재정계획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다.특히 올해 예산 대비 삭감액을 기준으로 한 중앙부처 기후위기 대응예산 10대 삭감사업에 농식품부의 농업재해보험(2위)과 농촌용수개발(7위)이 이름을 올렸다.농업재해보험의 경우 올해 예산은 6077억2900만원이던 것이 내년은 5355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2023년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농해수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등 출석요구, 서류제출 요구 등을 의결했다.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을 시작으로 12일 해양수산부·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13일 농업협동중앙회·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16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경기 포
꽃잎 빠짐현상 없고 줄기 강해 화환용 인기표준재배법 적용해 연중 재배·출하 가능약제 방제 줄여 10a당 63만원 비용 절감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숙근 화훼류다. 화훼류 중 비중이 높은 작목으로 국내 화훼류 재배면적과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작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1992년부터 국화 신품종 개발 연구를 본격 진행해 소국과 대국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오고 있다.흰녹병은 국화 재배와 수출, 검역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병해 중 하나다. 현재까지 재배되는 주요 백색 스탠다드 국화 품종 가운데 흰녹병 저항성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심한 폭염으로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컸다. 특히 닭과 오리의 집단폐사가 많아 가금류 농가들의 시름도 깊었다. 국내 가금산업 현황과 신품종 육성 성과, 가금류 농가들의 막바지 사양관리 요령,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질병의 예방대책에 대해 김시동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장을 통해 살펴본다. “영양과 건강 때문에” 닭·오리 사육․소비 증가 올인·올아웃과 계사 청결관리로 질병 예방해야 개량종에 밀린 토종닭, ‘우리맛닭’이 부활 선봉장 Q. 우리나라 가금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은.A.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고 있는 가금류는 육계
농식품부, 인삼강국 재도약 위한 컨퍼런스 공동 개최국내시장은 주춤하는 반면 세계시장은 꾸준히 성장고품질 신품종 개발·보급해도 농가 ‘자가채종’에 의존농림축산식품부가 매일경제, 충남 금산군이 함께 인삼강국 재도약을 위한 컨퍼런스를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천년 넘게 우리나라를 상징해온 인삼강국 위상에 걸맞게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해외시장을 넓혀가는 한편, 흑삼과 가공제품으로 다변화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15
1986년 도입돼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됐던 면세유 제도는 2023년 연말로 일몰 종료될 예정이다. 현행 면세유 제도는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해 매년 2~3년 주기로 연장되고 있는데, 연말이면 일몰기한이 도래해 주기적으로 법 개정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면세유 5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홍 의원은 “농·축산물 가격하락을 비롯해 비룟값, 사룟값, 전기요금, 인건비 등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농업인들의 경영악화는 날로 가중 되고 있다”며
올해를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막해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는 주제로 17일까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의 미래 등 5개의 테마 주제관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농업박람회를 주최한 농림축산식품부는 K-라이스벨트·K-푸드 등 K-농업과 가루쌀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농업·농촌의 변화를 다채롭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이번 농업박람회는 농식품일자리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가 통합 개최해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법률에 명시적극적인 이행노력 농가에 지원도 강화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가 농업과 식품분야에서 발생한다.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농축수산업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70만톤 대비 27% 감축하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을 내놨다. 목표한 대로 탄소배출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지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이행방안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