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된 같은 날, 정황근 장관은 본인의 핵심정책인 가루쌀을 챙겼다.지난 4일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 본사에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석한 정 장관은 “신의 선물인 가루쌀은 세계 단 하나뿐인 곡물로, 다양한 가공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식재료로 제격”이라면서 “스타벅스는 가루쌀로 카스텔라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내년 1월에 가루쌀 라이스칩을, 5월 찜 번 샌드위치, 7월 라이스 오란다를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농식
송미령(56. 사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67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됐다.충남 논산 출신의 송미령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입사 이후 농촌정책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균형발전연구단장도 역임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 추진단
수입품종 대응해 국내환경 적합한 품종 개발상품성 우수…생산성은 유럽종보다 14% 높아농가 보급 확대로 로열티 절감 등 경쟁력 확보파프리카 로열티 유출만 130억원“종자산업 규모는 세계적으로 약 372억달러,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 중 채소작물 중 과채류는 약 19억달러로 36% 이상을 차지하는데, 과채류에 속하는 파프리카는 대부분 다국적기업에서 차지합니다. 국내에서 파프리카 종자 사용으로 해외에 유출되는 로열티는 연간 13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여름 수경재배용 파프리카 품종 개발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디지털농업 등 농업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는 분야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FTER 2023! 제10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이하 대전)이 지난 2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지난 200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온 대전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대전은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는 주제로 10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50여개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농림축산식품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농업혁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성과보고 연찬회에서 교육생과 후견인, 농협 담당자 1174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교육생들의 단계별 농업교육 만족률은 94.4%, 1:1 맞춤 농업교육은 90.2%로 나타났다.결혼이민여성 대상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하고, 농협중앙회가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배정 등을, 지역농협이 단계별 농업교육과 1:1일 맞춤형 교육
농업의 고부가가치와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경영체를 선정하는 제11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열렸다.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관 경진대회에서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이 뽑혔다.경진대회는 농업자원을 식품가공, 유통, 관광 등 여타산업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경영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전국 240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세계가 우리나라 김치에 빠져들고 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김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이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세계김치연구소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과학으로 김치를 새롭게 하다’라는 주제로 김치 과학기술 혁신 콘퍼런스,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산업 기술교류전,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
올 하반기 국내최대 식품종합전시회인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2023 코엑스 푸드위크)’이 서울 코엑스에서 22일에서 오는 25일 개최해 국내·외 식품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했다.이번 전시회는 롯데웰푸드, 신세계푸드 등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지자체 농식품 브랜드와 스타트업 등 60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탁’을 주제로 열렸다.프리미엄 식품관으로 구성한 A홀에서는 ‘간편食탁’ ‘웰빙食탁’ ‘조미食탁’ 3가지 콘셉트의 더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세계를 선보였고, 신제품 특별관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420호. 성건묵 응용생물학과 교수의 연구실이다. 2021년부터 서울대, 경희대, 한국농수산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의 ‘꿀벌 유전체 기반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성 교수는 이 연구과제 중 사라지는 꿀벌 문제의 한 요인인 ‘꿀벌응애’ 분야를 맡고 있다. 성 교수에게 사라지는 꿀벌과 응애 방제 연구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연구실서 직접 벌 키우며 꿀벌 방제연구 매진꿀벌 실종의 한 원인 ‘꿀벌응애’ 방제기술 개발-최근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나무와 같은
개 식용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갖고 식용 개 사육과 도살·유통·판매를 금지하는 특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금지를 당론으로 정하고 있어 국회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농가와 도축·유통업체, 식당 등은 지자체 신고와 함께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용농장의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3년 유예기
바닷물, 알고 사용하면 ‘약’모르고 쓰면 ‘독’ 된다농사에 바닷물 사용은 장단점이 있다. 알고 사용하면 약이 될 수도 있고 모르고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농사에 있어 바닷물의 효과와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바닷물에는 어떤 양분이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살펴본다.▲바닷물에 많이 있는 성분= 바닷물은 물이 96.5%, 미네랄이 3.5% 있다. 미네랄 중에 식물양분은 겨우 14.3% 있고, 식물이 흡수하지 않는 미네랄인 염소와 나트륨이 85.7%나 함유돼 있다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최근에는 열대화로 표현될 정도의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작물 재배에 기상 관련 연구가 절대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작물 병해충 발생 실태와 방제 등 관리방안 시스템은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병해충 발생 등의 실태와 관리 대책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재배기술 연구성과 등을 박향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장에게 들었다. 자연재해․병해충 발생 확대로 작물피해 지속 증가기온상승에 재배한계선 북상...재배가능기간도 늘어 기후변화 적응 품종․방제법․재배기술 개발․보급 박차Q. 기후온난화에
최근 충북 농촌여성들 사이에 못난이농산물이 화두다. 지난 1일 증평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충청북도가 점심식사로 지원한 못난이농산물로 만든 도시락의 맛이 빼어나서다.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는 못난이농산물 소비를 당부하며, 충북농촌여성들에게 못난이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이 도시락 속 못난이농산물이 어떻게 식탁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외면 받던 못난이농산물 소득사업 추진못난이 수확에 도시농부 1500여명 투입“맛김치·묵은지 이어 김장김치도 담가야”배추에서 출발한 못난이농산물충북의 ‘어쩌다 못난이농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이 내년에 복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13일 국회 농해수위 예산소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중 증액사업으로 두 사업을 포함시키고 각각 157억8천만원, 72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미래세대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 ‘아동·청소년 비만율 지속 상승과 시장개방으로 국산과일 소비위축 대응’ 등을 이유로 증액에 나섰다. 농식품부도 수용입장을 밝혔다.초등학생과 임산부의 영양·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농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 즉 끓는 지구라고 심각성을 진단했다.우리나라도 몇 년간 전례 없는 긴 장마와 병충해로 농작물의 직접적인 피해가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농민에게 기후위기는 더 가혹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농업소득이 줄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여성들은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지거나 겸업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야외 뙤약볕에 노출돼 근골격계·온열질환에 시달리고 병충해 방제에도 애를 먹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기후위기와
40세 미만 농지소유 1%대…고령농 승계 원활해야승계 공제 한도 확대·제3자 승계방안 개선 필요다각적인 농지지원 늘어나야청년농업인 확보는 농업계 가장 큰 화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4407억원 늘어난 1조4926억원을 편성했다. 농지지원을 우선순위로 보고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을 위한 맞춤형 농지지원에 농지매매·농지매매·임차임대·선임대후매도·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등을 시행하면서 관련예산으로 1조700억원(▲3050억원)을 투자했다.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전
농가인구 감소·고령화로 위기 맞은 농협에 단비포용사회 구현 등 사회적 책임 다할 수 있어 긍정적 지역에서 농협 존재감도 커져의료와 돌봄, 복지 등 사회서비스 제공을 새로운 농협의 역할로 보자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미래농협포럼에서 안상돈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생산자단체로서 농축협의 본연적 기능에서 한 발 나아가 ‘지역밀착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센터로 기능하는 것이 고령화와 지역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안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구개발(R&D) 예산을 임기 내 최대한 늘리고 꼭 필요한 분야에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농업분야 증액으로 연결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윤 대통령이 기초 원천·차세대 기술을 꼭 필요한 분야로 지목해 농업분야 연구개발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난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올해보다 16.6% 줄어든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R&D 다운 R&D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앞으로 예산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임기 내 기초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 단체들은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이 농협의 역할 강화와 농업·농촌 지원 확대를 위한 내용을 담았다”며 여야가 즉각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농축산업 단체들은 “개정안은 소관 농해수위 심의 과정에서 범농업계의 의견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만큼 법사위는 상임위에서 심의·의결한 법안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법사위가 체계와 자구 심사범위를 벗어난 문제 제기로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간 제기된 농업계의 숙원사항
특별위 “정부 개입 줄이고 지자체 주도권 줘야”지자체 “홍보방법 한계…과중한 업무 부담되기도”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의 성과가 전국 243 지방자치단체 총 모금액 141억71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모금액이 저조한 가운데 국회엔 관련 법 개정안이 20건이나 쌓였다. 일각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내부적 문제가 많다” “법 제정을 위한 안건 발의보다 개정안 수가 더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제한된 기부 방식 개선돼야송재호 국회의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 고향사랑기부제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을 위한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