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의 국어사전 풀이를 보면, 삶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그로 인해 얻는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돼 있다.그리고, 그 복은 인간 생애 전반의 과정에서 평생 추구하며 ‘~빌거나’ ‘~짓거나’ ‘~받으면서’ 누구나가 바라는 최고의 가치다.불가에서는, 복은 받고 싶다고 해서 다 받아지는 게 아니라고 믿는다. 특히 (복을) 심지도 않고, 무작정 거두려고만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말하자면, 받을 생각(욕심) 없이 복을 지어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대 중국의 의 하나
4월10일의 꽃은 ‘물망초(Forget-me-not)’, 꽃말은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다. 파리한 청색 꽃잎들이 사랑이나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듯하다. 꽃을 바치려다 죽은 청년의 영혼이 담겨있다는 꽃이다.가로화단이나 꽃박람회에서 모둠으로 심은 걸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플라워 박스에 담아 카페 장식에 많이 쓰인다. 프랑스 파리 ‘모네의 정원’으로 가는 지베르니 거리 카페의 진한 청색 물망초 화단도 떠오른다. 다양한 색상이 있어 여러 공간의 지피식물로도 훌륭한 소재다. 일년초로도 취급되며 씨앗으로 번식한다.나를 잊지
혼자 와도 좋은 곳바람도 쉬었다 가는 빈 의자고작 커피값만 치르면온 세상을 다 가진 듯아늑한 나만의 우주
이번 총선은 정치적으로 보면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농업․농촌과 관련해서는기후․먹거리․지역 위기의 시대에 농업․농촌 방향 재설정의 분기점자칫 사과, 대파 논란만 남고 농업위기의 근본적 원인과 대책을 살피지 않는다면 선거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연초 사과값 폭등으로 시작된 농산물 가격 파동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88.2%, 배는 87.8% 상승했다. 사과, 배뿐만 아니라 귤을 포함한 과실 물가는 40.3%, 토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상기상에 따른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과일 물가가 무섭게 올랐다. 사과는 88.2% 상승해 전월에 이어 연속 20% 오름세다. 배도 87.8%나 뛰었고 귤과 토마토, 파, 수입쇠고기 등도 크게 올랐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무기한 투입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장바구니
소리장도(笑裏藏刀)란 말이 있다. ‘겉은 미소를 짓고 있으나, 안으론 칼을 숨기고 있다’는 고사성어다.당나라 태종 때 이의부(李義府)는 아첨의 귀재로 황제의 환심을 산 덕분에 높은 벼슬에 올랐다. 그는 겉모습은 온화하고 공손하며 항상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속은 좁고 음험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자기의 뜻을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사람에게는 모해를 가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이의부의 웃음 속에는 칼이 들어 있다’고 했고, 이 말에서 ‘소리장도’가 유래했다. 요즘 도처에 이의부 같이 ‘소리장도’를 품은 자가 활보하는 살벌한 세상이
■ 기획특집- 총선 D-5, 여야 공약 점검(여성·복지)거대 양당 ‘여성·성평등’ 정책 축소국힘-여성 의제 실종 저출생 대책 집중민주-‘비동의 강간죄’ 철회…비판 불러4·10 총선 거대 양당의 정책만 살펴보면, 여성·성평등 정책은 축소된 흐름이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아예 성평등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운 2022년 대선 이후 지방선거와 이번 총선에서 여성 의제를 다루지 않았다. 다만, 저출생 대책에 집중했으며, 여성 범죄는 ‘흉악범죄’로 대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성평등 실현이 자취를 감춘 자리에 ‘저출생
■ 주간 Focus- 총선D-5, 여야 여성·복지·농정 공약은…지난 5~6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제22대 4·10 총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비례정당들의 난립으로 투표용지 길이만 51.7㎝ 역대 최장이다. 그만큼 따져봐야 할 선거 공약도 많다. 농촌여성신문은 여야 각 정당의 여성·복지·농정 공약을 들여다본다. 미혼여성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이번 총선 ‘여성’ 공약은 후퇴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당별 총선 공약을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성평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여성 관련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
한국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회장 강영임)는 여성농업의 농외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월까지 분야별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월 2회 진행되는 장기 교육과정으로 천아트연구회와 캘리그라피연구회를 대상으로 과정별 맞춤 전문가 교육을 진행하며, 자격증 취득과 개인 작품 제작 활동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연말에는 지역행사와 연계한 작품 출품과 자체 전시회를 통해 성과물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여성농업인 전문가는 보유기능을 활용해 복지시설 등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김종핵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은 지난 3일 근현대 농업유산의 새로운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보유 자료를 활용한 상호 전시 협력 ▲근현대 농업·농촌 역사와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 ▲공동 학술행사와 교육·체험 기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향후 두 기관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한국농업의 근현대사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황수철 관장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업무
한국생활개선동두천시연합회(회장 남미옥)는 지난달 27일 상패동 일대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봄철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 대상으로 농업부산물 소각 금지와 파쇄 사업을 알리고, 텀블러 이용하기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등을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동두천시 관계자는 “바쁜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에 힘써준 생활개선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회장 신세경․사진)는 지난달 26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제16회 정기총회와 제7대․8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과 농식품산업에서 여성의 역할과 가치를 강조하고, 회원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연합회 감사와 충남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쳐 7대에 이어 8대 연합회장으로 연임한 신세경 회장은 지난 임기에 8개 도지회의 법인사업자를 등록해 지방자치단체나 농업기술원의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끌어냈으며, 이번 임기에는 8인 미만 소기업 여성농업인CEO들의 HACCP(해썹)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심명순)는 전북지역을 알리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내고장 바로 알리기 ‘군산편’ 문화탐방을 실시했다.이번 탐방은 군산지역의 문화와 관광지뿐 아니라 맛집, 축제, 지역 명소 등을 홍보하고 발굴하는 한편, 전북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도연합회 임원과 시·군회장 등 18명은 군산시 옥산면 ‘기쁨이네 다육농원(대표 정창호)’에서 모여 다육이 체험을 마친 후 군산 일대를 탐방하기 시작했다.일행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근대역사 박물관’을 들러 세계로 뻗어 가는 국
발이 편안하고 안정돼야 전신이 건강하게 유지된다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장기 활동이 강화되기 때문... 한방에서는 무병장수의 경혈로 ‘족삼리혈’(足三里穴)을 중요하게 여긴다. 족삼리혈은 무릎에서 10㎝ 아래 바깥쪽에 있는 혈이다. 이곳을 자극하면 혈류의 순환이 원활해지며, 특히 소화기계와 두통에 좋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라면 족삼리혈에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방법은 무릎을 세우고 앉은 자세에서 양 주먹을 쥐고 양다리의 족삼리혈을 그냥 단순하게 백번정도 가볍게 두드려주면 된다. 때와 장소에 구애
◐ 지난주 농사날씨(2024. 3.21~3.27)= 기온은 9.6℃로 평년(7.6℃)보다 2.0℃ 높았으며, 강수량은 33.3㎜로 평년(12.7㎜)보다 20.6㎜ 많았다.(평년대비 262.2%) 일조시간은 36.8시간으로 평년(47.7시간)보다 10.9시간 적었다.(평년대비 77.1%)◐ 이번주 농사날씨(2024. 3.31~4.7)= 아침 기온은 1~11℃, 낮 기온은 13~22℃로 평년(최저 2~9℃, 최고 13~1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4일 오전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주 농사정보(2024. 4.1~4.7)= ▲
매년 3월20일은, 국제연합(유엔, UN) 회원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정한 ‘국제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이다.전 세계 81억1883만5999명의 모든 인류가 복지와 나라 발전을 도모해 행복하게 살자는 취지로 이날을 국제기념일로 지정했다.이날은 유엔 자문위원인 제이미 엘리언의 제안으로 2012년 총회에서 193개국 만장일치로 3월20일을 국제기념일로 정해, 12년째 집행해오고 있다.유엔은 각 회원국의 국민 1천명에게 최저 0점에서~최고 10점까지의 항목 중에서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삶의
인공으로 붙인 장식보다발걸음 소리만 들어도당신의 기분을 알아보는 일아시나요~?발에도 표정이 있다는 걸
4월2일의 꽃은 ‘꽃베고니아(Wax begonia)’, 꽃말은 ‘친절’ ‘정중’이다. 실내에서 온도만 맞춰주면 일 년 내내 계속 꽃을 피워 기쁨을 주는 초화류다. 반질반질하고 약간 가죽질인 잎을 갖고 있어 영명처럼 왁스 베고니아로도 불린다.개화기간이 길고 꽃색도 화려해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 관상용으로 쓰인다. 정원에서는 여름부터 피지만 실내나 볕이 잘 드는 온실이라면 연중 꽃을 피운다.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고유색상이 제대로 발현된다. 베고니아 꽃은 암수가 다른 자웅이화, 암꽃이 더 크고 화려하다. 삽목으로 쉽게 번식된다. 베고니아
지자체가 영농단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자본금이 없는 청년농들이 임대농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래야 농업을 고소득·첨단산업으로 바꾸는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줄어드는 농촌인구와 기후변화 대응의 유일한 길은 스마트농업뿐이다. 거부할 수 없는 방향이라면남보다 한 발 먼저 그 방향에 맞춰야 한다.사과 한 개에 5천원이 넘자 여기저기서 물가를 걱정하며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눈길을 끄는 뚜렷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기후변화 때문에 냉해를 입고 기후변화 때문에 우박피해를 당하는데 나약한 인간
‘촉나라 개는 해를 보고 짖는다’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옛 중국 촉나라는 고산지대라 운무가 항상 짙게 덮여 해를 보기가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처럼 해가 나면 개가 이를 신기하게 여겨 짖고, 동네 개들이 영문도 모른 채 따라 짖는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촉견폐일’(蜀犬吠日)이란 이 고사성어는 ‘식견이 좁은 사람이 견문과 식견이 넓은 사람을 비난하고 의심한다’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도적떼 중에 잔악한 두목을 도척(盜跖)이라고 한다. 도척이 키우는 개는 주인에게 맹종하며 남을 향해 무작정 짖고 물어뜯는다. 이런 개를 ‘도척지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