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년마다 농지 관리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기본계획에 따라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농지법’ 일부개정안이 23일 개정·공포됐다.그동안 전용과 개발로 농지 감소세가 가속화됨에도 국가 차원의 장기·세부적 계획이 없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농지법 개정이 추진됐다. 시행은 1년 뒤로, 농지의 체계적 이용과 보전이 기대된다.기본계획과 실천계획에는 농지 관리에 관한 시책의 방향, 농지 면적 현황과 장래 예측, 관리해야 하는 목표면적, 감소 방지 대책 등이 포함
한국형 스마트농업 성공하려면…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26일 시행을 앞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스마트농업법)은 윤석열 정부가 2027년까지 시설원예·축사의 30% 스마트화와 매년 청년농업인 5천명 육성을 위한 법률근거다.스마트농업법이 기존 정책의 핵심이었던 시설과 거점, 기술, 청년 중심적 성장전략에서 진일보해 한국형 스마트농업의 길잡이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규호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농업법이 후계세대 진입장벽을 낮추고 현재 농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에 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Ⅹ. 작업 편성 및 작업 일정체크포인트96 : 이주 농업인에게 적절한 보호조치와 복지시설을 마련한다.• 왜(WHY)농사일은 이주 농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에 도농복합시 법정동을 포함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현행 법령은 농어촌의 개념을 ‘읍·면’에 한정해 도농복합시 법정동에 거주 또는 재학하는 입시생은 농어촌특별전형에서 제외되고 있다.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농해수위 최춘식 의원(국민의힘)은 도농복합시는 전반적인 인프라가 사실상 농어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행정구역이 ‘동’이라는 이유만으로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하지 못하거나, 농어촌특별전형이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과 지역 고등학생들의 대
농업인 농작업성 질환 관리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여성농업인이 취약한 근골격계(허리, 무릎, 손),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5개 항목에 대한 건강검진과 예방상담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대상자가 올해 3만명(전년 9천명)으로 늘어난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총사업비 1154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올해 51~70세 여성농업인 중 3만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는 전체를 대상으로 검진 혜택이 부여된다.2022년부터 2년간의 시범
2천억원을 목표로 출발한 고향사랑기부제 첫해 기부액이 650억2천만원에 그쳤다. 정부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지만 목표치의 33%가량 달성한 셈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향납세제를 시행한 일본이 연간 8조원(2021년 기준)을 모금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아쉬운 성적표다.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실적’에 따르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에 52만5천여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기부처는 고향사랑e음(온라인)이 524억1천만원(80.6%), 농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Ⅹ. 작업 편성 및 작업 일정체크포인트95 : 현장에서 혼자 일하는 농업인을 위한 비상연락수단을 마련한다.• 왜(WHY)농업인들은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는 한편,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여건개선·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4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양·한방·치과·안과 등 의료서비스 제공농촌주민 삶의 질 높일 체감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는 2022년 1076건이 발생해 79명이 사망했다. 5년(2017~2021)간으로 넓혀보면 5982건이 발생해 49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유형은 전복·추락이 가장 많았고, 충돌과 끼임이 뒤를 이었다. 발생건수 1/3 이상은 농번기에 몰렸지만 농한기에도 사고가 적지 않았다.농기계 사고는 농촌지역의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와 농작업자 고령화에 따른 조작 실수와 미흡한 안전의식, 약한 지반과 좁은 농로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성농업인도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40년 가까이 개 식용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지난 9일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특별법은 2027년부터 개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사육·증식·유통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개식용종식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도록 규정했다.법 공포일부터 3개월 이내에 농장주, 도축·유통상인, 식품접객업자가
자산 610조원에 계열사 29개, 조합원 211만명의 거대 공룡조직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5일로 다가왔다.농민대통령으로 불리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의 선거 포인트는 전국 조합장 1111명이 모두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진다는 점, 조합원 3천명 이상 조합에 1표가 더 주어지는 부가의결권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총 투표수는 1252표다.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의 1회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성희 현 회장의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지난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마련한 농업인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홍순민 한국4-H본부 회장, 김기명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장 등 주요 농업인단체장이 참석해 주요 농정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취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송미령 장관이 마련한 첫 소통의 자리다.송 장관은 “시대에 맞지 않는 정책은 과감히 재편해
식물 매개의 치유농업 객관적 데이터 입증그린디지털케어 개척하며 산업화 기틀 마련실내를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 반려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는 ‘식집사’, 식물의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풀멍’은 이제 낯설지 않은 말이 될 정도로 반려식물은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박신애 교수는 건국대학교 식물환경보건연구실 연구진과 함께 생산에 국한된 원예학을 심신 건강을 증진해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의학의 한 분야인 원예치료 그리고 그린디지털케어라는 새로운 길로 개척하는 선구자다.치유농업 매개로 스트레스 감소 ‘유의미’2020년 제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Ⅹ. 작업 편성 및 작업 일정체크포인트94 : 수작업을 줄이기 위해 간단하고 적절한 기계장치나 도구를 제공한다.• 왜(WHY)농업인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Ⅹ. 작업 편성 및 작업 일정체크포인트93 : 계속되는 무겁고 단조로운 작업을 피하기 위해 가벼운 작업과 무거운 작업을 교대로 수행
위법행위를 저질러도 미온적 처벌로 제식구 감싸기 논란을 유발해 온 산림조합의 회계질서 확립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산림조합법 개정안은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조합의 적립금과 잉여금을 부당하게 관리해 손해를 끼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규정을 신설한 것. 그동안 조합장 등이 조합의 재산을 부당하게 이익배분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등 산림조합의 회계질서 문란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농협과 수협이 개별법률을 통해 위법행위에 대한
과학적인 품질분석과 검사로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가 본격 시행됐다.꿀 등급제는 국내산 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을 대상으로 한다.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을 평가해 최종 1+, 1, 2 등급을 부여한다.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을 통해 국내산 꿀을 수입산과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당·사탕무당(설탕 등)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하는 걸 원천 차단하는
산림조합조합회(회장 최창호) 대출 연체금만 3102억원(8월 기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간 6배 급등한 것으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였던 산림조합 연체율은 3.72%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2018년 1.94%에서 12%로 폭등했고 제주도는 연체금이 100배나 불었다.연체건수도 2018년 1196건에서, 2019년 1451건, 2020년 1341건, 2021년 1338건, 2022년 1617건, 올해 8월 기준, 2356건으로 2018년 대비 97%나 증가했다
656조6천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18조3392억원을 확정했다. 전년보다 9818억원 늘어 5.7% 증가한 것.농식품부는 국가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건,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농업의 중요성이 확산된 결과로 평가했다.지난달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576억8100만원, 면세유 인상 차액지원 653억7200만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보전 519억2000만원, 살처분보상금 358억450
“제한된 면적에서 집약재배를 하려면 연작재배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죠. 그러나 연작재배는 선충의 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선충에 의한 뿌리 피해는 작물을 뽑아내지 않는 이상 정확한 진단도 힘들어요. 또한 선충에 의한 피해를 병에 의한 것으로 오인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 약제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방제 효과가 없고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낭비하기도 하죠. 그런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선충 발생실태 조사부터 작물별 주요 선충 종류 파악, 피해 증상 영상 확보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충해 피해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