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사업 종료된 ‘농가맛집’…후속 활용방안은?농촌진흥청은 지난 2007년부터 농가맛집 사업을 추진해 10년 만인 2016년 마무리했다. 농가맛집은 10년 간 117개 사업장을 조성하는 등 농촌지역과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그리고 7년여가 지났다.농가맛집의 나름대로 성과와 농가맛집 사업 이후 또 다른 농촌의 맛집 역량 강화 등 먹거리 다양성 확보를 위한 사업 개발에 대해 최소영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사진)에게 들어봤다.중앙-지방-민간기업과 협력 마케팅 강화농촌여성 지위와 음식전문가로서 자부심 커농가
균사체 온습도 관리로 안전성·영양성·기능성 증대개발기술 이전과 지원사업·제품화로 산업화 뒷받침소비자 요구 반영한 장류제품 개발로 성장 견인현장 수요에 연구성과로 부응“2013년부터 지금까지 가공소재실에서 근무하면서 흑미 가공제품 개발, 귀리 함유한 고추장, 단수수 착즙액 이용성 제고를 위한 정제 방법 등 여러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버섯균을 활용해 아로니아의 탄닌(떫은맛) 저감과 콩 발효를 통한 기능성 활성화와 이취(장류의 쿰쿰한 냄새) 저감 연구, 그리고 최근에는 전북의 특화작목인 씨 없는 수박 연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6월의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과수농가들이 알찬 결실을 위한 땀방울로 분주하다. 농촌진흥청의 과수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올해 과수 농작업 관련 주의사항과 시기별․계절별 관리법을 점검해본다.과도한 영양생장은 통광·통풍 방해로 병해충 우려여름철 고온기엔 병해충·일소과 발생 대비해야폭염 땐 반사필름 피하고 배수관리 신경써야Q. 국내에서 재배되는 과수들은 대략 몇 종이며, 최근 과수농가의 선택이 늘고 있는 과종은 무엇인지.A. 국내 과수산업은 일반적으로 6대 과일과 기타 과수로 구분된다. 6대 과일은 사과, 배, 감귤, 복숭아, 포도, 단감이다
이른 더위와 늦은 추위로 과수 꽃의 냉해가 컸다. 꽃의 냉해는 꿀벌의 피해로 이어졌다. 전북도는 지난 4월까지 피해를 본 벌통이 24만개 중 11만8천여개라고 발표했다. 꿀벌 23억마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양봉협회도 지난달 기준으로 협회 소속농가 벌통 가운데 61%가 꿀벌 폐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장 내년에는 얼마나 더 많은 피해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그린피스와 안동대학교의 지난달 발표 자료는 지구 온도 상승 등 기후변화로 벌이 동면에서 깨기 전에 꽃은 이미 피고, 또 냉해 등으로 일찍 지는 일이 반복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각종 농작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의 안전재해 예방분야 전문가를 통해 한 해의 농작업 관련 주의사항과 여름철 특히 강조되는 예방대책 등을 들어봤다. 경사지에선 저속주행하고 조향클러치 조작 말아야‘안전재해보험’ 국가·지자체 지원...농가부담 줄여 Q. 농기계 사고 등 각종 농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여전한데, 그 실태는.A. 농촌진흥청의 최근 조사(2021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 결과에 의하면 매년 농업인 100명 중 2명 정도가 농작업을 하다가 부상을 당한다. 농작업 사
2022년 품종보호등록 거쳐 농가 보급 시작오브제 형태 신화환․꽃다발․장식용으로 인기절화수명 평균 9.4일연간 채화량 주당 51.9본결혼식 등 축하용 화환으로 인기‘신비’ ‘수수께끼’라는 꽃말을 지닌 거베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빨강, 주황, 분홍, 노랑, 흰색 등 꽃색이 아주 다양하다. 그런 만큼 전 세계적으로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다. 거베라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지역이다.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 사계절 언제나 꽃을 볼 수 있다.국내에서 재배되는 거베라는 대부분 꽃이 큰 대륜 형태인데, 결혼식이나 행사
친척 일손 돕다가 귀농...귀농멘토 자처 귀농 5년차, 오이농사 지으며 인생2막“아름다운 풍광 보며 농사짓는 게 행복”간척지 하얀 물결에 부농꿈 무럭무럭전남 고흥군은 반도다. 지형이 홍콩을 닮아 더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바다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반도여서 눈 오는 날이 드물다. 고흥군은 남부지역이라 기온은 따뜻하지만 바다가 가까워 바람이 습해 실제 기온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지역이다.고흥읍은 고흥군의 가장 중앙부에 위치한다. 서쪽에는 고흥호가 있으며, 그 연안에는 고흥만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다양한 농업이 발달했다.고흥읍에서 서쪽
2021년 방송드라마 ‘연모’가 인기리에 방영됐다. 남자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모합니다’라는 말을 사용해, 지금까지도 인스타그램에 주요 해시태그로 인기가 높다. 장미 품종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연모’는 드라마의 연모와 같은 뜻으로 붙여졌다.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때 장미 ‘연모’로 대신하면 어떨까. 프러포즈·행사용 오브제 등 다양한 활용 기대소비자 기호 높은 파스텔톤 코랄색장미는 우리나라 전체 화훼류 재배면적의 5%, 판매액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중요한 작목. 특히 장미는 적은 면적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의 재의결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의 초과생산 쌀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으로, 현행 임의조항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꾼다는 것이었다. 또한 정부 수매금액도 역공매방식(저가입찰)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하는 데 초점을 맞췄었다. 어쨌든 양곡법 개정안이 폐기됨에 따라 앞으로 쌀값이 어떻게 널뛸지 농민들의 불안함은 심각하다.쌀 수요와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법칙에 맡겨진 쌀값은 너무 뻔하다. 쌀농사 기반을 하루아침에 폐허로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은
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 계획4-H 청년농업인, 승계농 66.5%, 창업농 33.5%경기·충남·경북 승계농↑ 강원·특광역시 창업농↑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17.5%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은 20.6%까지 늘어나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농업·농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상태다. 2020년도 농어업 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농업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이며, 65세 이상 농업경영주의 비중
구매욕 높이는 맞춤형 장미품종 개발에 주력2009년부터 20여 품종 개발...로열티 절감 기여장미 품종 국산화를 위해...“장미의 첫인상은 ‘예쁘다’ ‘아름답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미는 또한 열정과 순수함 등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저와 동료들은 이런 장미를 더 나은 품종으로 고객에 돌려주기 위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습니다.”장미는 품종에 대한 선호도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농가, 유통업자, 종묘업체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제적으로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
구암마을 ‘월암 공주’로 행복전도사 역할 톡톡지역특성 맞는 농산물들로 고품질 가공식품 제조주민들과 무 이용한 한과 제품 출시로 기대 커 공주 출신의 ‘월암 공주’전남 순천시는 약 70%가 산지로, 전남에서 산이 가장 많은 생태도시로 꼽힌다. 순천만 습지는 세계 5대 습지이자 철새 도래지로서 갈대밭은 몽환적이기까지 한 모습으로 웅장함을 더한다. 와온해변은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선과 일몰이 유명하다.외서면은 보성강의 지류가 중앙부를 북쪽으로 흐르면서 유역에 좁다란 평지를 길게 펼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이 해발고도 200m∼500m의
‘칠드시아나’ 모본과 ‘웨딩마치’ 부본 교배해 탄생 밝은 백색에 꽃잎 둥글고 수량성․내병성도 우수 절화수명 긴 다수확 품종...농가․소비자․유통인 선호고급스런 꽃의 대명사 ‘칼라’“우리나라에서 칼라꽃은 고급스러운 꽃으로 인식돼 절화 형태로 많이 소비되고 있지요. 특히 요즘 들어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꽃입니다. 농촌진흥청이 백색 칼라 국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와 소비자들이 칼라꽃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 칼라와 나리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서경혜 연구사는 조
신동진벼가 최근 국가의 공공비축미 수매 대상에서 잠시 제외되면서 전북지역 농민과 관련 기관단체들이 홍역을 치렀다. 이유는 전북의 쌀이 곧 신동진벼이기 때문이다. 전북 쌀농가의 64%가 신동진벼를 재배한다. 지난 20여년간 신동진벼는 전북의 대표 쌀로서 기관과 단체는 물론 지역민들의 자랑이기도 했다. 그동안 신동진 쌀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북도와 관련기관, 단체와 전북도민들이 기울인 노력은 엄청난 것이었다.지난해 전북지역 도열병 피해가 43%로 극성을 부렸는데 이 중 84%가 신동진벼로 알려지면서 도열병 취약성이 도마
“결혼 직후 귀농...자식농사 잘 짓고 싶었죠” 연극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아이들도 교육 농사일 바빠도 아이들과 집 가꾸는 즐거움 커빌딩 속에 갇히는 게 싫었죠“장난처럼 들릴지 모르겠는데요. 자식농사 잘 지어보려고 귀농했습니다. 도시의 공장과 빌딩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어요. 제 성격도 틀에 갇히는 것이 싫었고요. 그래서 결혼과 함께 귀농했고, 아이들과 건강하게 마음만은 누가 뭐래도 부자로 행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전북 진안군 동향면 상능길 마을에서 ‘영준이네농장’과 연극단 ‘물꼬’를 운영하는 임삼례 대표는 ‘천성이
양질의 조기경보서비스 제공해 재해 최소화 농장별 병해충 정보와 기후모형 정확도 개선“농업기상재해 10% 줄이면 1597억원 절감”농가 기상재해 절감 기여에 보람“우리나라 안에서도 지역별 기상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도 전북지역에 맞게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양질의 조기경보서비스를 농가에 제공할 수 있지요. 농작물 피해가 예견되는 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방지시킬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 원예과 김현정 연구사(4
전주시민에게 지난 40년간 수많은 추억을 선물했던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철거될 야구장 부지는 전주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일정 기간 활용되다가,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돼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게 된다.전주시는 21일 덕진동의 종합경기장에서 철거 장비의 진입로 확보를 위해 야구장 일부 철거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철거공사 착공 후 인접 거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펜스와 비계 등 차폐시설을 설치했으며, 최근 모든 차폐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착공 신고 필증 교부까지 마쳤다.앞으로 건축위원회의 심
전북 고창군이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먹거리 창출에 심덕섭 고창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의 완벽한 공조가 빛났다는 평가다.최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설립 예정지로 고창군 성내면 일원을 최종 결정했다.드론센터는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2025년까지 국비 180억원을 투자해 부지를 제외한 모든 시설 및 장비 일체를 조성한다. 고창군은 부지제공과 진입로 개설, 도로·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맡게 된다.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시행착오 딛고 귀농8년차 베테랑으로 우뚝 전국서 딸기재배 현장실습과 전화상담 잇달아“딸기 가공식품 개발과 딸기학교 개설할 터”전북 순창의 대표적 특산품은 고추장이다. 지리적표시제(대한민국 8호)이기도 한 순창고추장은 이미 고유명사처럼 쓰일 정도다. 식품기업에서 브랜드화하기도 했다. 순창 장류박물관은 장류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딸기, 두릅, 오미자 등도 순창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꼽힌다. 가을 단풍과 4월 초 만개하는 산벚꽃으로 유명한 강천산은 등산뿐 아니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순창
농촌진흥청은 새해부터 청년 농부들의 각종 지원제도와 농사 정보를 더 쉽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똑똑! 청년농부’ 누리집을 개편했다. ‘사업’ ‘경영’ ‘사례’ ‘도움’ 등 4가지 핵심 단어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 중인 지원사업에 관한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형태로 표시했다.이 정도면 농진청의 누리집만 활용해도 농업에 관한 정보는 대부분 습득할 수 있어 보인다. 정보가 곧 경제다.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의 농업인에 대한 지원제도 또한 타 산업 못지않게 다양하다. 하지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