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유럽 전역에 확산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프랑스 농민들이 유럽연합의 환경규제정책, 저렴한 수입농산물 유입으로 농사짓기 힘들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농민들은 트랙터 수십대로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가두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이 있는 파리의 엘리제궁까지 행진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의 주요 교역 허브인 벨기에 항구도 시위대에 봉쇄됐다. 지난달 30일에는 벨기에 일반농업인연합이 유럽연합의 환경규제정책과 농산물 수입계획에 항의하며, 생산비 상승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촉
‘TED Talks’란 미국의 유명한 강연회 초청자로, 전 세계인에게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한 탈북자 이현서씨가 있다. 그녀는 북한을 탈출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7번이나 바꿔야 했다. 그녀의 영문 자서전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란 책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그 자서전에서 영감을 받아 매들린 개빈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북한을 낙원(Utopia)이라 믿고 자란 그들이 지옥 같은 북한 너머의 천국의 세계를 향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과정은
언론 호들갑 때문에 주문문의 뚝 끊겨사과·배 제외한 주요 성수품 안정세답례품에 기대 “구매한도 올라갔으면”냉해와 잦은 비로 생산량 급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농촌진흥청, 과수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농협, 자조금 등 민·관 합동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상품목은 단감과 사과, 배, 복숭아 등 4개 품목이다. 개화기 냉해와 집중호우로 생산량이 급감해 농가의 타격이 컸던 만큼, 면밀한 생육관리로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별도 관리가 필요할 만큼, 지난해 생산량 감소는 대목을 기대한 농가에 큰 타격이다.단
"농사짓는 의사의 환자사랑ㆍ지역사랑 이야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 수원에 ‘수여성병원’을 개원하고 15년간 의료활동과 지역 봉사로 주민과 함께 고락을 함께해 온 정진석 원장. 정 원장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 속에 오히려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늘 애잔함과 아쉬움을 지닌 이웃을 생각하며 봉사에 헌신한다”는 정진석 원장의 ‘의료와 봉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따뜻한 배려와 봉사로 지역주민과 행복 나눔산부인과ㆍ조리원ㆍ소
깨진 쌀에서 미백·보습 기능 발견중앙대학교 재학생 7명 의기투합클렌징바·솝 파우더 등 선봬“사회적가치 다하는 기업 될 터”골칫거리 싸라기의 놀라운 변신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IT·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정의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트렌드가 환경·건강 중시,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활성화 등으로 변화하면서 푸드테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청년들이 새로운 농업 분야의 진입을 유도하는 매개체로도 기대된다.여기 중앙대학교 재
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달 29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대의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2023년도 운영비와 사업에 대한 감사보고를 하고, 2024년에 추진할 다양한 사업들을 협의했다.충남도연합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우수농업인 국외역량 강화 ▲제42회 한마음대회 ▲가족경영협약교육 ▲생활용접기술 교육 ▲라이브커머스 교육 ▲소형건설기계교육 등 농업에 활용 가능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양순 회장은 “2023년은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성적과 이
이영혜 숙근팀장은 충남 화훼연구소에서 주목받는 연구자다. 여러해살이뿌리인 숙근이 그의 주 연구 작목이다. 이 팀장은 그간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탁구공 모양의 폼폰국화로 불리는 디스버드국화 2품종(이라나래, 엔젤루팡)을 육성하고, 소비트렌드에 맞춰 수국, 염색화 등 다양한 과제연구를 이끌고 있다.절화수명 긴 ‘보라미’ 국화, 화환제작업체서 인기수국 신품종·꽃 염색기계 개발로 연구 기지개소비동향에 초점 맞춰 화훼연구1994년 예산국화시험장으로 시작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도민들에게 국화시험장으로 더 익숙했다. 본원의 백합, 프리
농촌에 가면 허리가 굽은 고령여성이 많은데 계속 몸을 숙이고 농사일을 해서다. 농촌의 여성노동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지난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에 대한 취재를 했다. 농촌여성을 카메라에 담고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더니, 새참을 먹던 남성농업인들은 막걸리를 한 사발 마셔 붉어진 얼굴로 “남자가 하는 농사일이 훨씬 힘들지 여자가 하는 게 뭐 있나”라며 역정을 냈다. 아무도 반박 못하던 한낮의 일화였다. 가부장적인 인식이 뚜렷한 농촌 현실과 성 불평등이 여과 없이 드러난 단상이다.똑같이 밭에서 일하고 혹은 여성이 더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회장 김영애)는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는 이날 취임한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이기택 기술보급국장, 조정주 지도정책과장도 참석했다. 지난해 사업과 지출결산 안건,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 통과했으며, 선거관리 규정 개정사항도 의결했다.성제훈 원장은 “농촌을 이끌어가는 생활개선회가 여성지도자로서 더욱 힘낼 수 있도록 학습활동과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애 회장은 “올해는 제16대 도임원과 시·군 회장단의 임기가 마지막 해로, 열심히 활동해 유종의 미를
충남 부여 규암면에 아파트 하나가 우뚝 서 있다. 500가구로 이뤄진 규암LH천년나무아파트입주민 대다수가 농업에서 은퇴한 60~90세 고령어르신이다. 이곳에는 꿈둥지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놀이터가 주민복지시설로 조성돼 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가듯 이 작은도서관으로 향한다. 어르신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다.주민이 도서관 공간 조성나서오후 2시에 시작하는 뇌건강치매예방교육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어르신 3명이 일찍 도서관을 방문했다. 평소 이들은 큰글씨로 된 어린이책을 열람하고 다양한 도서를 대여해가는 소문난 ‘독서왕’
정부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에 농심 ‘술렁’사과 수확량에 따라 농가소득 극과 극소비자, 값비싼 사과 대신 수입과일 선호정부 “590억원 규모 성수품 할인 지원”사과농가 소득 극과 극설 명절을 앞두고 과수 주산지는 밤낮 없이 바쁘다. 충북 제천 백운면에는 미처 다 자라지 못한 사과 유목이 곳곳에 많았다. 지난 2018~2020년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되면서 피해를 입은 농가는 애써 키운 성목을 뽑아내고 3년간 밭을 묵혀야 했다.이 가운데 1만9800㎡(6천평) 농지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여성농업인 A(63)씨는 천운으로 과수화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는 한편,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정주여건개선·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4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청년 영농정착 지원에 예산 392억↑5개 대학에 이어 2개 대학 추
고향사랑기부제 개인 기부상한을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다.또한 지나친 규제로 제도 활성화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모금방법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면서 문자메시지 등 전자적 전송매체, 향우회와 동창회 등 사적모임을 통해 기부를 권유하거나 독려하는 행위가 가능해진다. 모금 활동은 지방자치단체의 명의로만 해야 하고, 호별방문과 개별적인 전화 또는 서신, 그 밖에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모금방법은 여전히 금지된다.지정기부에 대한 내용도 명확히 했다. 지방자치단체
지점장 꿈꾸던 신입사원, 농협 계열사 최초 여성CEO고비 때마다 “재미있겠다” 되뇌며 도전 즐겨소통 강점 발휘하며 ‘콕뱅크’ 성공 등 성과“능력 출중한 후배 많아요” 여성친화적 조직 기대지난해 10월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소병훈 위원장 요청으로 이현애 대표(당시 NH농협은행 부행장)가 발언대에 섰다.(회의록 중 발췌)소병훈 위원장 : 저희 사무실로 농협의 여성 직원들께서 편지를 보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물어봐야 되겠다 해 가지고 여성을 꼭 배석을 시켰으면 좋겠는데 지난번에 안 나와
한국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대표 양 순)는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시총회를 개최했다.이·취임 읍면동 회장 공로상과 임명장 수여식, 올해 연간계획 수립과 종합토의,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농촌자원 활용 테라리움 과제교육 순으로 진행됐다.양 순 회장은 “앞으로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리더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할 뿐만 아니라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캠페인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현숙 농업진흥과장은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봉사정신을 발휘해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한국생활개선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양금)는 지난 30일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와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리더 교육을 가졌다.대의원과 농업기술원 관계관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조직 활성화와 과제활동에 적극 나선 춘천·동해·속초·삼척·홍천·평창 등 6개 시·군연합회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주요 활동계획을 수립했다.특히 ‘한랭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 및 건강가이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한 올바른 안전 보호구 활용방법’ 특강을 실시하며 회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김양금 회장은 “지난해 대대
필리핀이 우리나라 법무부에 계절근로자 입국을 중단하기로 통보하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이주인권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임금착취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초래한 브로커를 고소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한 기자회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15년부터 시행된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4만647명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배정됐다. 이탈률은 인원이 늘어났음에도 전년보다 1/6수준으로 낮았다. 국내 연고가 있는 결혼이민자가 가족을 초청하거나 지자체와 해당국가와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하고, 체류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26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시·군 임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서 우수활동 시·군연합회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시상식에서는 쌀국수 판매와 교육 참여도, 조직 활성화 등을 평가해 1위 음성군연합회(상금 70만원), 2위 충주시연합회(상금 50만원), 3위 청주시연합회(상금 30만원)가 수상하고 이외 시·군연합회에는 격려금으로 각각 20만원을 전달했다.이어진 총회에서 충북도연합회는 2023년 사업운영과 결산보고를 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한국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회장 옥미순)는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원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읍면별 과제교육, 전통문화 계승교육, 농촌여성 리더양성 교육, 재능나눔 봉사 등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당면사항을 협의했다. 이후 과제교육에서는 꽃과 잎을 건조해 납작하게 만든 압화로 액자거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옥미순 회장은 “여성리더로서 농업·농촌의 탄소중립을 통한 환경보존과 생활개선 과제교육을 실천하고 화합과 단결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단체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함안군연합회는 농촌생활의 과학
제34대 경기도농업기술원장에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사진)이 30일 취임했다.성제훈 신임 원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컴퓨터 영상처리)와 박사(작물 생육상태 계측)를 취득한 후, 1998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농업 연구직으로 근무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미래기술특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취임식에서 성 원장은 “농업과 관련된 연구와 행정을 계속해 온 만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 농업만의 특색을 살려 농업의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농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