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생산과 제조, 가공, 유통, 소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융복합하면서 푸드테크(FoodTech)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약 61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2040년에는 현재보다 1.8~2.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도 푸드테크정책과와 그린바이오산업팀을 신설했다. 푸드테크정책과는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공정 자동화, 온라인유통 플랫폼, 무인주문기 등을 담당하고, 그린바이오산업팀은 마이크로바이옴, 메디푸드, 동물의약품
산업화 이전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1970년 50.4%, 1980년 약 34%에 달하며 대다수 취업자가 종사하는 산업이었으나 1980년대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 농림어업 일자리 비중은 2021년 기준 5.3%로 급격히 감소했다. 농업일자리는 쇠퇴하는 일자리로 여기기 쉽지만 지역단위의 일자리 제공 측면에서 농업은 여전히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18일 열린 '농업전망 2023' 대회에서는 ‘미래농업을 위한 신규 인력 유입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진행돼 농업일자리 현황과 앞으로의 대안을 짚어보는 기회가 됐다.농업경영주 이전
코로나19, 기후위기, 자연재해, 인구유출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 주최로 ‘농산어촌 복지인프라 구축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심포지엄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호 상임집행위원장이 농촌복지실태와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강용 회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형목 유통이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민연태 원장, 한국임업진흥원 이강오 원장,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전망 2023’, 제2부 '새롭게 준비하는 농촌의 미래’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심재헌 연구위원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농촌 생활서비스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에 이어 농업인과 농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생활서비스 황무지 농촌…삶의 만족도 '뚝'인구감소·교통부족으로 서비스 확대 어려워생활서비스 욕구 높은데…교통여건이 ‘발목’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과 2020년 농촌인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1만 명 증가하고, 20세 이하는 4만7000
3년만 대면으로 열려…주요 농업현안 되짚고 과제 공유올해 농가소득 4802만원·농업생산액 57조9340억원 예상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과 농식품수출이 중요한 키올해로 26회를 맞은 농업·농촌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농업전망 2023이 18일 서울 aT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라는 주제 아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했다.올해 농업전망에는 ▲식량안보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가경영 안정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소재 농업과 푸드테크 및 온라인 유통 ▲저
농업계 메타버스 전도사인 민승규 前 농촌진흥청장(한경대 석좌교수)이 지난해 벤처농업대학 출신 명인들과 손잡고 디지털농업자산포럼을 출범시킨 데 이어 11일 제1회 농업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또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 아닌 ‘또 다른 세계’(Another Real)이며, 농업이 메타버스의 후발주자나 방관자가 아닌 선도자가 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누누이 강조해 온 그의 철학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됐다.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축사에서 “농진청은 농업과 농촌분야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
강풍․폭설로 농업피해 빈번...시설기준 강화 필요내재해 설계기준 개정으로 농가피해 경감 기대매년 반복되는 농업시설 피해“많은 원예시설물은 강풍이나 폭설에 매우 취약합니다. 실제로 기상재해로 인한 원예특작시설의 피해는 매년 반복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런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최신 기상자료를 반영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 설계기준(풍속, 적설심)을 개정했습니다. 시설물의 내재해 설계기준이 강화된 만큼 농업시설물의 기상재해 피해는 확실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유석철 연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Ⅷ. 복지 시설체크포인트76 : 기계나 유해화학물질에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도록 한다.• 왜(WHY)어린이들이 현장에서 친구들과 뛰
시설작물 병충해 예방과 착화에 도움 줘 영농효율 향상농업용 관정 지하수의 평균온도인 약 15℃의 수열에너지를 공기로 회수, 겨울철 야간 비닐하우스에 10℃ 이상의 따뜻한 공기를 공급해 난방유 보일러나 전기온풍기 가동 없이도 냉해 예방이 가능한 제품이다.여름철 주간에는 약 15℃의 수열로 냉각된 공기를 뜨거운 비닐하우스에 공급해 내부온도를 낮춰줌으로써 병충해 예방, 작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고, 고추·오이·딸기 등의 착화 증진, 낙과 감소 등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이 기술은 수열에너지 회수 공조기에 공급
정부가 4일 설 민생안정대책으로 내놓은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가 지난 10일 국내에 반입돼 15일부터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수입과 관련해 계란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경기와 전남 등에서 AI가 확산되고 있고, 1월까지 철새 유입도 계속됨에 따라 신속하게 시중에 물량을 풀게 됐다고 밝혔다.수입된 계란은 해당국의 위생검사를 거쳤고, 검역과 수출검역증명서, 표시사항, 소비기한 등을 확인했다. 그리고 현물검사와 동물용의약품·살충제 등 잔류물질과 살모넬라균을 정밀검사했다. 선별포장업체에서 물 세척과 소독
가뭄 저항성 높이는 화합물 개발해 산업화연구성과는 세계최고 기술력으로 평가받아 세계는 가뭄 대응기술 개발 각축전“작물의 가뭄 저항성 증진 관련 연구는 2009년 농촌진흥청의 고유과제로 시작해 우장춘과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거치면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스트레스 호르몬(ABA)의 작동원리를 구명하고, 이 호르몬을 인식하는 프로모터를 이용해 매우 효율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이 센서를 이용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유사물질을 선발하기 위한 고효율 원형질체 대량 분리 기술과 선발 체계를 확립해 마침내 가
농어촌(41.1%)이 도시(35.5%)보다 반려동물을 더 많이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전국 17개 시도 20~69세 성인남녀 2000명이 참여했다.조사에 따르면 2021년 동물복지 정책 개선방향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비율은 23.9%이던 것이 지난해 36.2%로 1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총소득별로는 월 100
윤석열 정부는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비전 아래 식량안보와 농업혁신 등의 농정목표를 내놨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농업을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키우고, 농촌은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로 기능하기 위해 새해부터 여러 제도가 신설 또는 바뀐다. 달라지는 주요 농식품 제도를 살펴본다.밀·콩 확대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도입공공형 계절근로제로 인력난 해소 기대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 확대■ 전략작물직불제 첫 시행쌀에 편중된 과잉생산 구조를 바로잡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과 콩 재배를 늘리기 위해 전
농촌 곳곳에 방치돼 잔유와 녹물 유출, 경관 훼손, 주민 이동 불편 등을 초래하는 폐농기계를 강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폐농기계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거·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업기계 보유현황’에 따르면 경운기, 트랙터 등 12종의 주요 농업기계는 총 192만 792대였고,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폐농기계는 1만4272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경북이 3472대로 가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인 119억9060달러(잠정)를 기록했다. 100억 달러시대를 처음으로 연 2021년의 114억 달러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 세계적 물류난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쌀가공식품을 비롯한 가정간편식과 배, 유자 등의 수출 증가로 위기를 극복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쌀가공식품과 라면은 각각 10.1%, 13.5% 증가했다. 유자차는 6.6%, 배는 3.5%의 성장률을 보였다.쌀가공식품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한 관심 증가로 한국 식문화
지리적표시 제75호 ‘강릉한과’의 등록이 취소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40조제3호 및 동법 시행규칙 제58조제3항에 따라 ‘강릉한과’에 대한 지리적표시의 등록을 취소한다고 1월3일자로 공고했다.취소사유는 등록자인 강릉한과 영농조합법인이 생산계획 이행의 곤란함으로 자진 포기한 것이다. 강릉한과는 2011년 지리적표시에 등록돼 55.1톤을 매년 생산하기로 돼 있었다.농관원 관계자는 “지리적표시에 등록되면 매년 생산량이 정해져 있는데 업체가 원재료를 강릉에서 다 조달할 수 없어 경영에 어려움이 컸다. 한과를 계속
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내놓은 설 민생안정대책에서 설 전 3주간 공급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당초 지난해 연말까지만 하기로 했던 수입축산물 할당관세, 즉 무관세조치는 돼지고기가 1만 톤 규모로 6월까지, 닭고기는 3만 톤을 3월까지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계란은 최근 AI 확산에 따른 수급 특별관리계획에 따라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해 대형마트와 식재료업체에 공급하고, 별도로 국영무역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발표다.지난해 7월 정부는 서
농촌지자체 주요재원으로 가능성 충분농업 6차산업 발전 견인차…기업 기부도 고려해야농촌 활성화 관점에서 농식품부 보다 적극적 역할해야지난 15년간의 논의 끝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1월1일자로 빛을 본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 등의 목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 주민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기부금은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지자체에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개인이 연간 500만 원 기부가 가능하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어 농산물의 소비진작에도 일정부문 효과
작동이 쉽고 근적외선 건조로 맛·영양·색상 손실 최소화식품을 자연 건조하는 방법은 햇볕이 좋은 바닥에 건조물을 골고루 널어 건조한다. 이 과정에서 햇볕은 식품에 침투해 멸균과 살균효과를 내며 수분배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리고 틈틈이 불어오는 바람이 수분을 날려 식품이 건조된다. 신일테크(대표 정춘길)의 농산물 건조기 ‘말랭기’가 이러한 자연건조 방식과 닮았다. ‘말랭기’는 채반이 회전하면서 건조물을 균등하게 건조하며 맛, 영양, 색상 손실을 최소화한다. 건조기 내부는 근적외선이 방출돼 건조시간이 단축되며, 채반이 360도 회전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Ⅷ. 복지 시설체크포인트75 : 응급처치장비를 제공하고 자격을 갖춘 응급처치자를 훈련시킨다.• 왜(WHY)논밭이 마을과 공동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