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여주·도라지로 3대가 농장경영에 참여힘들때 함께한 가족 … “책임감이 곧 원동력”봄 햇살이 내리쬐는 4월에 끝자락,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에서는 여주와 도라지로 소비자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 중심에 ‘아름담’ 김진숙 대표와 그의 가족이 있다. ‘자연을 아름담아 드립니다’라는 뜻의 ‘아름담’은 ‘우리 농산물을 순수하게 담아내다’란 농장주의 철학이 담겨 있다. 유기농 재배를 원칙으로 3대가 함께 자연 그대로의 좋은 원료로 마음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한다는 신념이 눈에 띈다.시어머니 작고한 이듬
■주간Focus- 가정의 달, 농촌가정의 빛과 그림자‘노인’ 기준도 불명확…사회 안전망 정책 보다 촘촘해야남성보다 평균수명 긴 ‘여성 홀몸노인’ 자료도 충분치 않아대한민국 농촌사회가 빠르게 늙고 있다. 오는 2025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농가인구 절반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로 진입한 농촌은 저출생과 고령화 과정 속에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족한 돌봄시설과 일자리, 한정된 여가생활 등의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농촌여성들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남 서천에서 약초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숙 몽리향 대표(서천읍생활개선회장)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나가고 있다.자운고·동백꽃청 공방체험프로그램 인기약초체험 출강하며 농촌여성에 효능 전해선물하는 마음으로지난 3월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 반찬나눔봉사 현장에서 만난 이혜숙 대표는 신문을 잘 보고 있다면서, 약초소믈리에로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서천의
세계 무역환경은 양국 간 FTA(자유무협정)를 넘어 RCEP, CPTTP 등과 같은 다수 협상국 간 규범을 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일명 ‘메가 FTA’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자 청년농업인 육성에 박차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본지는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찾아 미래 한국농업의
귀농귀촌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2019년 대비 2021년 귀농가구수는 약 26% 증가한 1만4천여가구였으며, 귀촌가구수는 14% 증가한 36만가구를 기록했다. 평일은 도시에 주말은 농촌에 머무는 미니멀 귀농귀촌 등 새로운 유형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부부동반 위주에서 여성 1인가구·가구주 비중이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남성가구주 중심 귀농귀촌 정책은 여성에게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우명호 귀농귀촌지원실장은 여성 귀농귀촌 상담이 늘어났고, 창농이나 주택구입 지원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2021년 30살의 나이에 유재은 ‘도담하다’ 대표가 경기 광주에 귀농했을 때 “아가씨가 어떻게 귀농할 생각을 다 했냐”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봤고, 별난 사람을 본 양 놀라워했다고 한다. 직장생활하며 저축한 돈, 은행 대출, 도시에 있는 부모님의 도움 등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한 3억원을 투입한 농지 3960㎡(1200평)에서 생애 3번째 가지를 재배하고 있는 유재은 대표를 만나봤다.여성이라서 막막했던 귀농유재은 대표는 “친구들에게는 귀농을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또래 여성들이 ‘커피숍’ 창업은 고민
■기획특집 - 남성 위주 귀농정책, 여성 귀농 이대로 좋은가? 담당자 인터뷰 구계연 고흥귀농어귀촌지원센터 상담사“고흥은 서울대 연구팀이 발표한 ‘국민건강지수 1위’ 지역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고장이죠. 타 지역보다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아열대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로 꼽힙니다.”구계연(사진) 고흥귀농어귀촌지원센터 상담사는 지난 2016년부터 8년째 예비귀농어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센터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어·귀촌 행복학교’ 상담사로서 귀농·귀어·귀촌을 준비 중인 도시
세계 무역환경은 양국 간 FTA(자유무협정)를 넘어 RCEP, CPTTP 등과 같은 다수 협상국 간 규범을 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일명 ‘메가 FTA’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자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청년 여성농업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본지는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여성, 특히 청년 여성농업인을 찾아
■ 기획특집- 남성 위주 귀농정책, 여성 귀농 이대로 좋은가? 여성 귀농 1번지는 어디?인구 6만1600여명의 전라남도 고흥군이 2021년 기준 귀농인구 중 여성 귀농인(가구주)이 79명으로 전체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북 영천으로 71명, 다음은 충남 태안(66명), 인천 강화·경북 의성(65명) 순이다. 전체 귀농인수는 224명으로 경북 의성(229명)에 이은 2위 기록이다. 고흥뿐만 아니라 전남의 귀농인구 중 여성 가구주는 전국 최고 수준인데, 2021년 기준 전체 2564명의 귀농 가구주 중 여성 가구주는 87
“부모님 곁이라 귀농이 쉬울 줄 알았는데 이민 온 것 같아요. 농촌에서의 여유를 기대하기보단 지역의 말과 음식, 문화까지도 공부가 필요해요. 이제야 진정한 귀농인이 된 것 같아요.”귀농 7년차 현숙이 대표(더담원 치유카페)의 말이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누에마을인 유유마을에 부모님이 먼저 2000년도에 귀농·귀촌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주말엔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는 현 대표. 대형서점에서 책을 읽거나, 소품을 만들고 수집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아기자기한 그릇들을 쇼핑하는 것은 취미이자 큰 낙이었다. 그러
■주간Focus- 남성 위주 귀농정책, 여성 귀농 이대로 좋은가?“가뜩이나 귀농의 쉽지 않은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언론에 말을 흘렸다가 이웃 주민들 눈 밖에 날까봐 못하겠어요.”“귀농 이야기가 무용담이라면 할 수 있겠는데, 귀농의 어려움이 현재진행형이기에 거절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터라 부담스럽네요.” “귀농한 여성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가가 이뤄짐에도 이를 도덕적으로 문제를 삼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재정적인 문제를 떠나 정책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막상 입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동
■기획특집- 남성 위주 귀농정책, 여성 귀농 이대로 좋은가? 통계로 본 여성 귀농·귀촌 트렌드귀농·귀촌은 공식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정점에 달한 뒤, 2019년에는 감소했으나 2021년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2019년에는 경제둔화로 인한 인구이동 감소, 귀농·귀촌에 대한 신중한 접근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이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이후 귀농·귀촌 의향과 저밀도 농촌 생활의 관심,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인식 증가 등으로 2021년 귀농·귀촌이 재활성화됐다. 귀농 여성 동반비율 감소 25.3%
■기획특집- 남성 위주 귀농정책, 여성 귀농 이대로 좋은가? 정부·지자체의 귀농·귀촌정책귀농·귀촌 관련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정책 중 재정 지원 사업은 귀농에 집중된다. 먼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귀농·귀촌활성화 지원 사업은 크게 귀농·귀촌종합센터와 지자체 사업으로 나뉜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주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다. 지자체 사업은 국비에 더해 자부담 50%를 얹어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유치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 후계농 또는 일반귀농의 경우 융자 지원이 가능하고, 청년후계농에게는 정착지원금이 주어진다. 특히 농식품부
딸기 스마트팜 하우스 10동에 미래 꿈 영글어안정된 판로 확보와 체험학습장 갖추는 게 꿈이름 걸고 정직한 농사전라북도 정읍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가 제대로 나뉘는 곳이다. 정읍을 중심으로 노령산맥의 고개인 갈재(노령)를 넘으면 전남이다. 정읍은 대구와 같은 분지형 지역이어서 여름에는 폭염이, 겨울에는 폭설이 많다. 내장산 단풍은 최고다. 구룡동 정황산(168m) 자락에 자리 잡은 매기마을은 둥글게 펼쳐진 모양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매기마을의 또 다른 자랑은 ‘소대성의 예쁜딸기
정부,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 계획4-H 청년농업인, 승계농 66.5%, 창업농 33.5%경기·충남·경북 승계농↑ 강원·특광역시 창업농↑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17.5%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은 20.6%까지 늘어나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농업·농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상태다. 2020년도 농어업 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농업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1세이며, 65세 이상 농업경영주의 비중
#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원 92명 중 귀농여성 비율은 10%로 소수입니다. 청년여성이어도 기본적으로 중대형 농기계를 운전·수리까지 할 줄 알고, 사회적기업과 여성기업으로 인증받은 회원도 많아 정부지원사업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농촌에서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한정돼 있고 암암리에 ‘이번에는 우리가 받을 테니 내년에는 너희가 받아’라고 합의하죠. 지자체 담당자, 농업기관 담당자도 연계돼 있어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단계적으로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이제는 농촌도 바뀌어야 합니다. (박다정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청년농
흔히들 말한다. 할 거 없으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짓는다고. 그러나 무턱대고 농업에 뛰어들기엔 모르고 지나칠 정부 지원정책들이 많다. 최근에는 큰 꿈을 갖고 디지털 농업에 도전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농수산대학교 출신 청년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윤지성 대표는 연고 없이 남편을 따라 완주로 내려와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부모님과 함께 20년간 전북 진안에서 꾸지뽕 농장을 운영하는 안지인 대표는 승계농의 대표적인 사례다.한농대, 졸업생 위한 아낌없는 후속 지원적재적소 지자체 사업 지원에 승계
발품 팔아도 시행착오 여전…손 내밀 곳 없어 ‘전전긍긍’단체활동 통해 자구책 마련 청년농단체 간 기싸움 ‘팽팽’충남 논산 ‘맏딸농장’ 이수민 대표는 지역에서 ‘책방 아가씨’로 더 알려져 있다. 10년 전 귀농한 부모님을 따라 지역 1호 독립서점 ‘호미책방’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년들을 알아갔고, (사)논산청년농업법인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부모님 농사가 내리막길을 걷자 이를 막아보고자 농업인이 됐다. 부모님의 농지도 임차한 땅이고, 영농기반은 트랙터 한 대뿐이었다고.“자영업은 매출이 부진하면 사업아이템을 바꿔 즉각 대처
입학정원 570명으로 늘고 경쟁률도 상승세영농기반 따라 최대 20점…“가진 자에 더 혜택” 논란졸업생 사후관리 강화로 실제 정착률 84% 육박1997년 한국농업전문학교로 문을 열어 지금까지 693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예비농업인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 학생 전원은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생명공학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차세대 미래 핵심기술을 융합한 학사일정도 장점으로 꼽히고
■ 기획특집 - 청년농도 금수저·흙수저 빈부격차, 무엇이 문제?‘귀농 1번지’ 경북 의성의 적극 행정경북 의성의 귀농인구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4년간 의성군 귀농인구 현황을 보면 2018년 172명으로 전국 3위, 2019년 173명으로 전국 2위, 2020년 213명, 2021년 229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기준 귀농인은 전남 고흥이 224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경북 상주(212명), 경북 영천(182명), 경기 양평·전남 무안·경북 김천(173명)이 뒤를 이었다. 2021년 기준 의성 귀농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