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면적에서 집약재배를 하려면 연작재배가 필연적일 수밖에 없죠. 그러나 연작재배는 선충의 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선충에 의한 뿌리 피해는 작물을 뽑아내지 않는 이상 정확한 진단도 힘들어요. 또한 선충에 의한 피해를 병에 의한 것으로 오인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 약제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방제 효과가 없고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낭비하기도 하죠. 그런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선충 발생실태 조사부터 작물별 주요 선충 종류 파악, 피해 증상 영상 확보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충해 피해를 최
음식의 건강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인삼, 도라지 등의 특용작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그만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특용작물 재배 농가들도 수확한 농산물 판로 확보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용작물의 식․의약 소재 개발, 기능성 소재의 산업적 활용실태, 특용작물 기능성 연구 현황, 미래산업으로서 특용작물의 전망 등을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에게 들었다. 국내 건강기능성식품 시장 6조원...원료 국산화 박차대학․기업체와 특용작물 건강기능성 공동연구 활발500종 이상 대사체 DB 구축..
미국과 인도 등 패션시장 주요 선진국들의 식물성 인조가죽 활용 마케팅이 급성장하면서, 가방 등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의 식물성 가죽 제품 전면 배치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주로 토마토 추출물인 셀룰로오스 섬유를 활용한 가죽 제품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촌진흥청과 민간기업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가축 대체 소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빠른 상품화를 위해 민간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소식이다.식물성 인조가죽은 내구성에서도 천연가죽에 못지않을뿐더러 물 사용은 98% 적고, 탄소 배출도 90%가 적은 것으로 분석돼 미래산업
축산농가들도 계절에 맞는 나름의 대책 준비로 바쁘다. 특히, 돼지 전염병 예방을 비롯해 냄새 저감 노력 등은 양돈농가의 성패를 가늠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돼지의 유전 육종 연구, 품종 개량, 농장환경 개선 등은 미래 양돈산업 발전의 중요한 과제다. 국내 양돈농가와 양돈산업의 현주소를 조규호 농촌진흥청 양돈과장을 통해 들어봤다. 고유 흑돼지 복원해 재래돼지 ‘우리흑돈’ 개발철저한 차단방역․소독으로 연구용 종돈 보존 만전Q. 농진청의 돼지 품종 개발과 개량 현주소는.A.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돼지 품종은 요크셔, 랜드
수입품종 대응해 국내환경 적합한 품종 개발상품성 우수…생산성은 유럽종보다 14% 높아농가 보급 확대로 로열티 절감 등 경쟁력 확보파프리카 로열티 유출만 130억원“종자산업 규모는 세계적으로 약 372억달러,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 중 채소작물 중 과채류는 약 19억달러로 36% 이상을 차지하는데, 과채류에 속하는 파프리카는 대부분 다국적기업에서 차지합니다. 국내에서 파프리카 종자 사용으로 해외에 유출되는 로열티는 연간 13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여름 수경재배용 파프리카 품종 개발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최근에는 열대화로 표현될 정도의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작물 재배에 기상 관련 연구가 절대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작물 병해충 발생 실태와 방제 등 관리방안 시스템은 그만큼 중요해진 것이다. 병해충 발생 등의 실태와 관리 대책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재배기술 연구성과 등을 박향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환경과장에게 들었다. 자연재해․병해충 발생 확대로 작물피해 지속 증가기온상승에 재배한계선 북상...재배가능기간도 늘어 기후변화 적응 품종․방제법․재배기술 개발․보급 박차Q. 기후온난화에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사용이 허가된 농약 목록을 만들고, 잔류허용기준을 벗어나는 농약은 사용을 금지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시행하고 있다. 농약의 안전 정보를 품목별로 갖춰놓아 누구나 쉽게 확인토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은 지금까지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국회 서삼석 의원에 따르면 등록 농약 2142개 중 52%인 1105개는 여전히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12년 이전 농약은 전산 등록 자체가 안 됐다. 4년이 지났는데도 당국은 지금껏 시스템 관리에
농촌생활개선사업, 가정생활 개선과 삶 수준 향상“생활개선 표준모델로 나라별 맞춤형 접근 중요”과거 우리나라 농촌근대화 과정에서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농촌생활개선사업’을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일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농촌생활개선사업의 국제적 확산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이 제언했다.농진청과 한국농촌지도학회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생활개선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반한 사업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
들녘이 가을 물결로 노랗다. 약용작물 또한 일반 식량작물 등과 마찬가지로 수확을 서두르는 계절이다. 약용작물의 특수성만큼이나 수확과 저장 등에서 적절한 대책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나라의 약용작물 품종 개발과 재배과정의 디지털화 현주소, 의료산업화 성과 등을 윤영호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장을 통해 들어봤다.약용작물 상위 10개 품목이 면적 81% 차지의약품·화장품 등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인기시장규모 큰 주요 약용작물 품종 국산화 성과 Q. 약용작물과 업무는.A. 국내 약용작물에 대한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와
꽃잎 가장자리 분홍색 깃털 모양...1월 품종 등록절화수명 평균 8.7일, 연간 채화량 주당 75.3본화형․화색 우수해 기호도 평가서 꽃장식가들 호응생산액 54억 주요 절화작목‘신비’ ‘수수께끼’라는 꽃말을 지닌 거베라는 국화과 거베라속에 속하는 숙근성 화훼작물이다. 거베라는 2021년을 기준으로 국내 재배면적은 23.4㏊, 생산액은 54억2천만원에 이르는 주요 절화 작목 중 하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1999년부터 주로 축하용 대형 화환에 이용되는, 꽃이 크고 화색이 화려한 대륜 위주로 거베라 품종을 개발해왔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가속으로 작물 생육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물육종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는 상황이다. 가루쌀을 비롯한 다양한 작물의 육종 실태와 해결과제를 비롯해 저탄소 작물의 개발, 식량산업의 미래 전망 등을 김기영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을 통해 들어봤다.쌀 수급불균형 해소에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기여‘흑보찰’ 등 기능성 증진 색깔보리 12품종 개발 기상이변과 잦은 강우 대응 품종 개발 눈앞Q. 작물육종의 목표는 무엇인지.A. 유전적 형질과 특성을 개량해 종전의 것보다 실용 가치가 더
수확의 계절이다. 그런 만큼 농작물 수확과 저장에 적절한 대책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벼와 옥수수, 맥류 등의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개발과 계절별 병해충 예방, 수확과 저장 등에 있어 주의할 점 등을 고종철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장을 통해 살펴봤다. SPP 성과 ‘해들’ ‘알찬미’ ‘나들미’ ‘한가득’ 인기품종특성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 과제2030년까지 콩 자급률 45% 목표...신품종 ‘강한’ 성과Q.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의 주요 업무를 설명해 달라.A. 중북부의 벼육종연구실, 옥수수
한 해 농사의 성패는 병해충 예찰과 적절한 방제가 절대적인 요인이다. 최근의 폭염과 기상환경의 급변도 농작물의 새로운 병해충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병해충의 시기별․계절별 관리방안과 현재의 과학적 관리시스템 구축 정도 또한 농작물 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과수화상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실태와 미래 전망 등을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을 통해 알아본다.비래해충 증가와 긴 장마도 병해충 발생 부추겨농진청,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통해 병해충 관리과수화상병 예방은 감염원 차단과 작물 건강이 중요Q. 최근 이슈가 되는 주요 농작물
모양만으로도 차별은 많이 존재한다. 과일은 더 심하다. 맛이 좋아도 모양에 따라 등외품 판정을 받는다. 실제 맛의 차이는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최근 모양이 비뚤어지는 등 비대칭형인 못난이 사과와 모양이 우수한 사과를 놓고 맛 실험을 한 결과 모든 품종에서 당도와 산도, 아삭아삭한 정도 등 둘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못난이 사과의 등외품 판정은 인식의 개선으로 얼마든지 차별의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세계에서도 명품 사과로 평가받는 일본 아오모리 사과는 한 농부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태풍으로 쑥대밭이 된 사과 농장, 그 속에서
■ 창간 17주년 특집 - 지속가능한 행복 농업·농촌, 여성의 힘으로... ① 디지털시대, 농촌여성도 스마트하게~디지털화 스마트화 물결은 농업 농촌 사회에도 빠르게 몰아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인력감소로 어려운 농업 경영에 스마트 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농촌여성의 농업 경영 전반의 전문능력 제고는 디지털농업을 앞서 습득함으로써 품질․소득 향상, 여성의 워라밸 실현, 노동력 경감을 통한 건강 증진 등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주요 디지털 스마트농업 연구 성과와 여성농업인의 접근, 활용도가
꽃잎 빠짐현상 없고 줄기 강해 화환용 인기표준재배법 적용해 연중 재배·출하 가능약제 방제 줄여 10a당 63만원 비용 절감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숙근 화훼류다. 화훼류 중 비중이 높은 작목으로 국내 화훼류 재배면적과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작물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1992년부터 국화 신품종 개발 연구를 본격 진행해 소국과 대국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오고 있다.흰녹병은 국화 재배와 수출, 검역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병해 중 하나다. 현재까지 재배되는 주요 백색 스탠다드 국화 품종 가운데 흰녹병 저항성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심한 폭염으로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컸다. 특히 닭과 오리의 집단폐사가 많아 가금류 농가들의 시름도 깊었다. 국내 가금산업 현황과 신품종 육성 성과, 가금류 농가들의 막바지 사양관리 요령,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질병의 예방대책에 대해 김시동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장을 통해 살펴본다. “영양과 건강 때문에” 닭·오리 사육․소비 증가 올인·올아웃과 계사 청결관리로 질병 예방해야 개량종에 밀린 토종닭, ‘우리맛닭’이 부활 선봉장 Q. 우리나라 가금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은.A.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고 있는 가금류는 육계
“2021년 초 디지털농업추진팀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업비도 없이 농업 데이터, 농업용 로봇 등의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혁신밸리 빅데이터센터 운영을 현실화했지요. 지금은 행정안전부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통한 고창 신품종 복분자 스마트팜 육묘와 운반용 로봇 개발까지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스마트농업에 한발 한발 가까워진 것에 보람이 큽니다. 사업을 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어려움과 해결 과정을 통해 연구자로서 많이 배우고 성숙해지는 것을 느낍니다.”이슬기 연구사(40)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원예과 디지털농업추진팀에서 김제 스
로봇과 IT(정보기술)는 모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농산업 분야에서의 IT 접목은 스마트팜을 통한 미래농업 견인의 절대적인 기술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농작업의 자동화, 정밀기술농업, 식물공장시스템, 축산자동화, 정밀재배 생육모델, 인공광 스마트온실 등 스마트팜 연구 개발의 현주소를 비롯해 스마트팜의 미래모습 등을 이시영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장으로부터 들어봤다. 2025년쯤이면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연구결과 윤곽연구개발 기술의 산업화 단계까지 연구자 노력 중요스마트팜 없는 미래농업은 불가능...젊은
쌀 소비가 줄면서 농가의 밭작물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능성 잡곡의 개발 등을 통한 소비시장 확대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의 밭작물 육종 연구 현주소를 비롯해 주요 밭작물의 수급 실태, 주요 방제 대책, 여름철 관리 요령 등 밭작물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김춘송 밭작물개발과장을 통해 들어본다.팥·수수·참깨·들깨·콩·땅콩 기능성 연구 활발적절한 수분 관리와 병해충 초기방제 중요 식물성 대체식품과 건강기능성 수요 대응 연구Q. 우리나라 밭작물의 자급률과 수입 등 전반적인 재배 현황은.A. 우리나라는 쌀 이외에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