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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농특산물을 상품화한 ‘로코노미’ 열풍이 일고 있다. ‘로코노미(Loconomy)’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한 신조어다. 지역 특색을 담은 제품이나 브랜드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현상을 말한다. 농촌을 찾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특산물과 연계된 신선한 상품에 대한 호기심과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면서 상품화와 연계된 것이다. 감자로 만든 ‘춘천 감자빵’ 참외로 만든 ‘성주참외콘(아이스크림)’ 등 로컬 제품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세계적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맥도날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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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3.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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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잉어 ‘코이(Koi)’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작은 어항에 기르면 5~8㎝밖에 자라지 않지만, 큰 어항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까지 성장한다. 이처럼 물고기나 사람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꿈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이론이 바로 ‘코이의 법칙’이다.따라서 환경에 따라 성장을 달리하는 코이처럼 자기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맘껏 자랄 수 있도록 자녀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은 물론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줘야 한다. 코이는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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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3.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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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6.25전쟁으로 황폐화된 한국 땅에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가축 3200여마리를 보낸 헤퍼 인터내셔널(헤퍼, Heifer, 암송아지란 뜻) 미국의 자선단체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 단체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농가에 젖소나 염소 같은 가축의 절실함을 느끼고 가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948년부터 2년 동안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헤퍼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띄웠고, 이 단체가 1952년부터 종란(種卵)을 시작으로 꿀벌, 젖소, 돼지, 염소 등 가축을 보낸 것이 오늘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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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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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낯익은 우화는 ‘나무꾼과 헤르메스’란 이솝우화에서 유래됐다. 정직한 나무꾼은 헤르메스 신으로부터 금도끼, 은도끼를 모두 얻을 수 있었지만 욕심 많은 나무꾼은 자신의 도끼마저 잃게 된다는 우화다. 특히 선거철만 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거짓말, 말 바꾸기, 위선, 선전 선동이 난무한다. 죄를 짓고도 죄의식을 못 느끼고 ‘내로남불’을 일삼는 정치꾼을 볼 때마다 국민들은 극도의 피로감과 허탈감을 느낀다. ‘진실이 신발 끈을 매는 동안에 거짓말은 지구 반 바퀴를 돈다’ 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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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3.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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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농촌과 농가인구의 감소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이 68세나 된다. 그중 70세 이상인 농가가 46만5천호로 전체 농가의 45.5%를 차지한다. 이런 어려운 농촌·농업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지난해 ‘주주형 공동영농’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고령농가가 영농조합에 땅을 맡기면 전문농업경영인이 대신 농사를 짓고 그 수익을 농가가 돌려받는 형태인데, 1년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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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2.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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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승만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화제다. 옆자리에 앉은 관객 한 분이 영화 내내 울고 있었다. 영화 말미에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내레이션이 흐를 때 감정이 북받쳐 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다. 좌파들은 이승만을 독재자, 학살자, 민족분단, 친일파 등 온갖 누명을 씌었다. 그렇지만 그는 대통령이 된 후 농지개혁과 교육혁명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빼앗긴 토지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농지개혁은 사유재산 보장과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 한국 산업화의 근간이 됐다. 학교를 세우고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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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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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Talks’란 미국의 유명한 강연회 초청자로, 전 세계인에게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한 탈북자 이현서씨가 있다. 그녀는 북한을 탈출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7번이나 바꿔야 했다. 그녀의 영문 자서전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란 책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그 자서전에서 영감을 받아 매들린 개빈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가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북한을 낙원(Utopia)이라 믿고 자란 그들이 지옥 같은 북한 너머의 천국의 세계를 향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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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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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세무민(惑世誣民)이란 사자성어는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이나 사이비종교 집단 등에 인용되고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백성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혹세무민 정치를 했던 통치자를 기억하고 있다. 독일의 히틀러, 소련의 스탈린, 캄보디아의 폴 포트 등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가가 그랬다.최근 대표적 혹세무민의 통치자는 바로 북한 김정은이다. 지금도 수많은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백성들은 노예가 된 채 굶어 죽어가고 있다. 식량배급도 끊긴 지 오래며, 월급도 받아본 적이 없는 서민들은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탈북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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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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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이란 ‘한 치의 쇠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 아주 짧은 경구나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운 말 한마디로 상대편의 허를 찔러 당황하게 하거나 감동시킨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중국 남송의 유학자 나대경이 남긴 말이다.신라의 천재 문장가 최치원이 당나라 유학시절 ‘황소의 난’의 토벌 책임자 고변의 종사관으로 일할 당시 ‘… 천하의 사람이 모두 너를 죽이려하고, 땅속의 귀신도 널 죽이기로 의논했다…’라는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적군 황소에게 보내 이 격문을 읽은 황소가 놀란 나머지 침상에서 굴러 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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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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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에 무슨 사주팔자냐고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두려움 때문에 아직도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세시풍속이 남아있는 듯하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네 생활 속에 운이 7할이며 노력(재주)은 3할이란 뜻을 지닌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사자성어도 있다. 우리사회에서 ‘한 개인이 성공하는데 운이 얼마나 작용할까’라는 물음에 관한 연구결과가 있다. 한 개인의 성공은 출생지가 50%를 차지한다고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부모가 부자나 권력가며 좋은 DNA를 물려받은 사람인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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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1.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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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하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갑진년 ‘청룡의 해’ 아침이 밝았다. 한해의 끝자락에 서설(瑞雪)이 온 세상을 덮었으니 새해는 복되고 좋은 일이 많을 듯싶다. 그해의 명칭과 띠를 결정하는 것은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십이지(十二支)가 결합된 60간지(60갑자)로 정해진다. 갑, 을, 병…으로 시작되는 천간은 과거날짜, 달, 연도를 셀 때 사용했던 단어의 총칭이다. 자, 축, 인, 묘로 시작하는 12 글자는 각각을 상징하는 12가지의 동물이 있다. 그래서 해마다 달라지는 ‘○○의 해’는 그해를 상징하는 동물과 색깔, 방위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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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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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속담처럼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자식에 대해 걱정할 일이 많다. ‘무자식 상팔자’란 장자에 나오는 말로 ‘자식이 있으면 근심이 끊이지 않고, 부자는 걱정이 많고, 오래 살면 못 볼 것을 많이 본다’는 요(遼) 임금의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러나 ‘무자식 상팔자’의 진정한 의미는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헌신적 사랑의 의미가 담긴 뜻이 아닌가 싶다.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최저 수준이다. 인구가 증가나 감소하지 않는 안정인구를 보유하기 위해 합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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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4.01.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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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한해를 보내면서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민생은 외면한 채 싸움판만 벌이고 있는 정치행태를 빗댄 듯하다. 정치란 원래 ‘국민을 올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정치인이 앞장서 견리망의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2022년엔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선정했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잘못의 주체가 사회지도층이며,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고 반복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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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2.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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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전국시대 양자강을 사이에 두고 오나라와 월나라가 마주보고 살았다. 이웃나라 간에 이해타산에 따라 원수지간일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었다. 원수지간처럼 지내던 오나라와 월나라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월나라가 오나라에 패배해 왕인 구천은 오나라 왕 부차의 신하가 됐다. ‘오월동주 와신상담(吳越同舟 臥薪嘗膽)’이란 고사성어가 이때 생겨났다, 오월동주는 ‘오와 월나라가 원수사이지만 같은 배를 탔다’는 뜻이다. 두 나라는 양자강을 건너지 않으면 서로 살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널 때 파도가 심해 배가 위태로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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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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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인 입동(立冬)이 지났는데 집 앞의 은행나무가 단풍이 들지 않았다. 왜 그럴까 했는데 지난 밤 갑작스런 한파로 단풍으로 미처 변하기도 전에 푸른 낙엽이 돼 길을 덮어 버린 것이다. 푸른 잎이 단풍으로 물들지 못한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나무는 기온이 낮아지면 잎으로 드나들던 영양과 수분을 차단하면서 엽록소가 생성되지 않으며, 엽록소는 햇빛에 분해돼 녹색에 가려 보이지 않던 붉은색 등을 띤다. 그게 단풍이다. 나무들이 겨울나기를 위해 수분, 영양 등을 저장하기 위한 생존방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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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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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가에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이 베스트셀러로 화제다. 저자의 필명이 ‘세이노’다.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그는 2023년 기준 순자산 1천억원대의 큰 부자가 됐다. 젊은 시절 몇 번의 사업실패 끝에 밤낮없이 일과 공부에 몰두하면서 의류업, 유통업, 무역업 등으로 큰 자산을 모았다.이 책은 부자 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닌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스스로 삶의 자세부터 바로잡고 ‘피보다 진하게 살라’고 주문한다. 그는 ‘돈에 기죽지 말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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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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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농촌주택은 초가지붕에 황토 흙을 이겨 만든 벽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환경은 빈대나 벼룩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으로, 빈대들이 흙벽 틈새에 서식하면서 밤만 되면 기어 나와 물어대니 시골사람들은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였다. 빈대는 야행성 흡혈곤충으로 빈대 한마리가 3개월 만에 300마리의 새끼를 낳아 번식력도 대단하다고 한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빈대와 얽힌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아랫사람을 야단칠 때 ‘빈대만도 못한 놈’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는 가출 후 인천부두에서 막노동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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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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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영어로 ‘영향력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그들은 충성도가 높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그 과정에서 정보와 재미, 감동을 팔로워들에게 제공하고 친밀하게 소통한다.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영향력이 미치고 있기에 ‘걸어 다니는 인간광고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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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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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850년 발표한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이 인간의 죄와 위선을 통찰력 있게 다룬 작품으로 청교도시대를 비판한 고전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부정을 통해 딸 ‘펄’을 낳고, 간통한 벌로 공개된 장소에서 ‘A(Adultery, 간통죄)’자를 가슴에 달고 일생을 살라는 형을 받는다. 그녀는 세 시간 동안 처형대 앞에서 모욕을 당하지만, 끝까지 펄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는다.그리고 그곳에는 그녀의 담당 목사이자 펄의 아버지인 딤즈데일과 그녀의 남편 칠링워스가 함께한다. 헤스터는 꾸준한 선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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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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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난 해의 열두 동물의 이름을 따서 열두 띠를 붙이듯이 우리나라 지명 중에 동물이름이 들어간 곳이 많다. 그중에서 용, 말, 호랑이에 이어 닭이 네 번째로 많은 293곳이나 있다고 한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닭실마을’은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마을로, 앞으로 내가 흐르고 넓은 들판과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의 산이 자리한 즉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지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에서 경주 양동마을, 안동 내앞마을, 풍산 하회마을과 더불어 닭실마을을 삼남의 4대 길지로 꼽기도 했다. 예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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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두
2023.10.27 12:07